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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온다 결말 줄거리 / 인간의 심리를 꿰뚫은 일본공포영화

포ㅇ|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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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来る, It Comes, 2018

/ 절대 이름을 말하지도 물리지도 마라! /

관람객 ★★★ 5.50

기자평론가 ★★★ 5.40

네티즌 ★★★★ 7.20

 

공포 ㅣ 일본 ㅣ 134분 ㅣ 2020.03.26 개봉 ㅣ 15세 관람가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 오카다 준이치,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마츠 다카코,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키 무네타카



/ 시 놉 시 스 & 예 고 편 /

절대 이름을 말하지도 불리지도 마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한 남자가 자신을 부르는

미스터리한 ‘그것’의 전화를 받는다

초현실적이고 의문스러운 사건들이 이어지고

결국 그의 아내와 딸도 표적이 된다

보이지 않지만 도망칠 수도 없는 공포 속,

‘그것’이 부른 그들의 비밀도 서서히 드러나는데...

준비됐습니까? 맞이합시다!

 

 

 


/ 스 토 리 /

산속을 걷고 있는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이 나를 불렀어

난 나쁜 아이니까

자고 있으면 엄청 세게 잡아당겨서

끌고 가려고해 산으로 일단 불리게 되면 도망칠수 없어 절대로

무서워? 히데키 너도 불리게될껄. 분명

왜냐하면 넌 거짓말쟁이니까"

그리고 화면은 공포에 질린 어떤 한 남성으로 넘어갑니다.

발신자 정보 없는 전화를 받는데

준비는 다되었냐며 침착하라는 전화속 여자.

집안의 거울은 다 깨져있고 집안 바닥에는

물이 든 많은 그릇이 놓여있습니다.

 

통화속 여자는 현관문을 열고 '그것'을 받아들이자고 합니다.

남성은 겁에 질려있습니다.

그리고 한적한 마을을 가로지르는 차 한대가 보입니다.

추모식이 열리고 있는 집에 도착한 이들.

이내 늦은 밤 저녁식사와 함께 술자리를 갖습니다.

술에 취해 드러누워있던 남자는 한바탕 몸싸움을하고

밖에 나와계신 히데키의 할머니는 아무도 없는 곳을 가리키며

자신을 부른다고 하는데 손자도 못알아봅니다.

화면은 히데키가 결혼을 하던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두사람의 첫 만남을 재현하는 듯한 코믹한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히데키의 아내 카나에게 아이가 생기고

히데키는 매우 기뻐합니다.

이 행복한 모습을 날마다 블로그에 올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죠.

어느 날, 회사에 치사 라는 여자가 히데키를 찾아왔다는 소리에

로비로 나가보지만 여자는 없었고

히데키 동료는 갑자기 어깨쪽에 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그런데 아무이상이 없다하고

시간이 흘러 아이가 태어납니다.

회사 동료들 모두 축하해줍니다.

그런데 저번에 상처가 나 피를 쏟은

타카나시라는 동료 한명이 보이지 않았고

히데키는 타카나시가 입원한 병실에 찾아갑니다.

매우 수척해진 얼굴의 그는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 악, 아파.. 무슨 저주길래.. 왜 나만! 이렇게 된거야!"

상처로 뭔가가 들어가서 몸안에서 움직이는 것같다며

아파하는 타카나시.

하지만 의사는 병명을 모릅니다.

그리고 2년 후에도 여전히 육아블로그를 쓰는 히데키.

딸바보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주방은 치운지 오래된듯 어지러져있고

아내 카나는 방안에서 혼자 멍하게 앉아만있죠.

히데키는 과거 어릴적의 일의 꿈을 자꾸만 꿉니다.

딸 치사가 히데키에게 다가와 울먹이며 말합니다

"그게 왔어. 데러갈 거래 치사를"

히데키는 주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한잔 하다

나라 지방 간고지 절의 도깨비 '간코'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귀신같은게 왔을 때의 대처법을 묻죠.

그리고 회사 후배인 타카나시가 죽었다고 말합니다.

"갑자기 쓰러져 입원했다가 1년 만에 죽었어"

"병이야?"

"이유를 잘 몰라 물린 상처가 생겼는데

등에 요상한 상처가 생겼는데 병원에선 뭔가에

물린 상처라 했대 무지 거친 이빨에 물어 뜯긴 것 같다고"

무서워진 친구는 밝은 이야기를 하자며 이야기를 돌리고

아내와 딸이야기를 묻습니다.

다들 히데키를 행복한 놈이라며 부러워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죠.

계속해서 귀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전에 있던 일이 번갈아가며 나옵니다.

집에 돌아온 히데키.

바닥은 온통 부적주머니가 떨어져있고

어지러운 집안에 딸 치사는 울고 아내 카나는

딸을 안고 구석에 쭈구려앉아있습니다.

그 순간 전화벨이 울리고

히데키에게 산으로 가자는 알수없는 통화목소리.

히데키는 그 친구와 함께

마코토라는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이 있는

술집 여자를 찾아갑니다.

마코토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책이나 방법은 안다고 말합니다.

히데키의 손을 잡고 무언갈 보는데 사람이 많아

잘 안보인다며 히데키와 단둘이 있게 해달라고하죠.

부인과 아이에게 잘하면 그것이 안온다는 이야기에

분노하며 히데키는 집을 뛰쳐 나옵니다.

하지만 위험함을 느낀 마코토는 히데키의 집에 방문하게되고

집에 돌아온 히데키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합니다.

히데키는 집에 부적만 붙이고 있는 자신이 한심했죠.

그러던 어느 날 그것이 찾아오고

마코토는 자신의 힘으로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타이밍 좋게 거기서 마코토의 언니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벌레를 통해 '그것'이 온다며

서쪽창문에 있는 벌레를 태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갈 수 없으니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능력 있는 영매사를 연결해줍니다.

"올 겁니다."

"에? 지금요?여기?"

"아마도.. 당장요"

때마침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받아 말하지말고 상대가 지껄이도록 그냥 두라는 영매사.

전화를 받자 딸 치사,돌아가신 할머니, 죽은 회사동료 등 여러가지의

목소리로 말을 해옵니다.

전화 내용을 듣던 중 과거 본인이 아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심한 말을 그것이 흉내내게되고 그만 본인이 아니라며 말을하게됩니다.

그 순간 그 장소에 있었던 여자의 손이 피범벅이되고

영매사는 한쪽 팔이 잘려나가고

히데키에게 가족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히데키는 우선 가족들에게 전화해

집으로 부터 멀리 벗어나도록 한 뒤

택시를 타고 돌아가던 도중

자신이 혼자 가서 뭘 어쩌겠나 하는 마음에 택시를 급히 세우는데

마코토의 언니 코토코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것'이 히데키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가족을 만나지말고

자신이 처치할테니 집에 가서 '그것'을 처지하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코토의 언니 코토코는 히데키에서 여러가지를 준비하게합니다.

1. 창문을 잠그고 커튼을 닫을 것

2. 그릇마다 물을 담아 최대한 많이 복도에 둘 것.

3. 칼과 날붙이는 모조리 싸서 서랍깊이 숨길 것.

4. 집에 있는 거울은 모두 깨트릴것.

그리고 이 장면은 처음에 나온 장면이죠.

코토코의 말대로 현관문까지 열며 시키는 것을 모두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것'을 맞아들입시다 이제부터는 저의 일입니다.

두렵습니까?"

히데키는 어릴적에 자신도 불리게 될꺼라고 이야기 했었던

여자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집 전화벨이 울리고

코토코는 받지 말라합니다.

그러나 집전화는 응성메시지로 넘어가고

'타하라 씨, 계십니까? 그냥 듣기만 하십시오

마코토 언니입니다. 당장 그곳에서 나가십시오

지금 일어나는 일은 모두 '그것'의 속임수입니다.

나갈 수 없다면 칼을 들고 거울 앞으로 가십시오

'그것'은 거울과 날붙이를 가장 싫어합니다.

제 말 들립니까?'

"다 없애버렸는데...."

"대답하지 마십시오."

'듣고 있는 거 압니다 움직이십시오, 지금 당장!

서두르십시오 타하라씨..'

음성메시지가 끝이 나자 핸드폰통화에서

기괴한 소리의 말이 들립니다.

히데키는 어릴 적 여자아이의 이름이 치사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그는 상반신이 잘린채 죽게됩니다.

그리고 1년 후

히데키가 죽은 뒤 카나는 마트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치사는 몸이 약해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고

카나는 일하는 도중에 어린이집에 가는 일이 자주생깁니다.

그녀는 많이 지치고 화가 많아졌죠.

직장에선 아이를 근무지에 데려오는 카나를 탐탁치 않아하고

의지를 할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히데키의 가족과 연락이 끊긴지는 오래..

카나는 과거를 회상하는데

히데키는 그리 좋은 아빠는 아니였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의 댓글이 많이 달렸다며 옆에서 우는 딸 기저귀도 안갈아주었고

주방일과 육아를 번갈아 가며 카나가 힘든와중에도

블로그를 보기만 할뿐이였기에

남편이 죽었을 때 사실 카나는 기뻤죠.

그리고 1년 2개월전

예쁜 딸을 둔 히데키가 부러운 친구는 카나에게

히데키의 블로그 이야기를 합니다.

"사랑하는 남편 히데키는 일요일에도 일해?"

"아빠들 모임에 갔어요"

"훌륭한 아빠로군"

"그렇지 않아요. 일요일에 집에 있으면 애를 돌봐야 하잖아요?

그게 싫어서 나간거죠"

"히데키 블로그 보면 엄청 훌륭한 아빠야

치사 이마 다쳤을 때도 블로그에 .. 무지 감동했어

애 아빠가 되면 사람이 변하나봐~"

' 다친 딸아이를 보며 엄마는 패닉! 이럴때 일수록 아빠는 침착하게!'

"그 사람은 멍하니 서 있기만 했어요.."

"뭐?"

"피 흘리며 쓰러진 치사에게 손 하나 까닥 안했죠"

그리고 그 당시 히데키는 딸아이가 병원에 가 치료중임에도

병원대기의자에 앉아 이 블로그를 쓰고있었죠.

그리고 그런 히데키에게 그러고도 아버지냐며 뭐라고 하자

"고작 애 하나 낳은 주제에.." 라며 심한 말을 합니다.

 

 

카나는 히데키에 대한 앙금을 털어 놓다가

그만 히데키의 친구 츠다와 바람을 피게됩니다.

 

 

 

다시 현재.

히데키에게 마코토를 소개하준 남자 노자키는 카나의 집에 들러

마코토가 아직 두사람을 걱정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눈앞에서 뜯긴 부적 두개가 찢긴 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데

실은 카나가 가위로 찢은것이라 합니다.

그 당시 카나는 육아는 도와주지 않고 블로그에 비춰지는 것만

신경쓰는 히데키가 미웠습니다.

(가령, 저녁식사 준비를 다했는데 전화를 해선 외식하자고하고

- 블로그에 이미 외식이야기를 포스팅 중)

"그 사람은 나와 치사의 감정엔 관심도 없었죠.

셋이 외식했다는 걸 블로그에 쓰고 싶은 거죠

사진 올리고 좋은 아빠 코스프레..

밖에 자랑하기 위해 나와 치사를.."

결국 폭발했던 카나는 집안 물건을 던지고

부적을 가위로 찢었던 것..

하지만 밤에 돌아온 히데키는

귀신이 왔었다고 생각하게된것이죠.

겉치레가 있긴하지만 가족을 지키려고 무지 애써보였다며

남편을 너무 미워하지 말라 말하며 집을 나섭니다.

하지만 카나는 그노자키가 나가자

현관에 그가 놓은 소금산을 발로 밟으며 웃습니다.

(일본에서는 소금을 산 모양으로 쌓아 현관 앞이나

집 안에 두는 풍습이 있습니다.

소금이 마를 물리치거나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믿어 온 역사가 있기 때문인데요,

서양의 마늘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이죠.)

어느날, 치사가 어린이집에서 친구에게 신발을 던져 다치게 합니다.

다치게 했지만 해맑게 그네를 타고있는 치사.

카나는 신발을 달라하지만 다친 아이할아버지는 노발대발..

그리고 새 신발을 아이에게 사주는데

지갑을 포함한 온 사물에 애벌레가

잔뜩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발악을 합니다.

그 후 직장도 집안일도 치사도 내팽개치고 예전에 자신의 엄마가 그러했듯이

자신을 꾸미고 맘대로 살게됩니다.

마코토가 찾아와 다 자기 탓이라 치사를 자기가 돌보겠다하죠.

아이를 맡기고 츠다와 데이트를 하는 카나.

이윽고 카나의 집에 노자키가 전화를 하고 마코토가 받습니다.

노자키는 불단에 있는 이상한 부적을 태우라합니다.

그 부적은 악마의 부적으로 '그것'을 불러들인다고 합니다.

"그 자식이 부적에 장난을 쳤어! 츠다자식"

부적을 태우자 집에 이상한 기운이 돌고

치사가 사라집니다.

방에서 치사를 찾았는데

아빠가 자신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는 딸..

그 시각 침대위에서 은밀한 시간을 보내는

카나와 츠다의 모습이 보이는데

츠다의 등에 상처가 나기 시작합니다.

2시간 후

마코토는 치사와 목욕을 하는데

아이의 등뒤에 멍자국들이 많습니다.

집에 돌아온 카나와 술을 마십니다.

애를 못낳는 마코토에게 치사를 사랑하냐면서

"그럼 줄게, 너 가져"

라고 말하자 자고 있었던 딸이 일어나 히데키의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렇게 미워? 우리 치사가? 둘이 같이 키우기로 약속했잖아?

 

마코토가 이를 막고 자신을 희생하며 둘을 도망가게합니다.

카나는 아이를 데리고 밥을 먹이며 미안하다는 말을 하죠.

그리고 화장실이 급한 아이를 데리고

변기칸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문을 누가 마구마구 흔들었고

딸은 무언가에 홀린 듯 기괴한 말을 합니다.

문틈으로 보이는 건 카나의 엄마의 모습.

뒤늦게 노자키는 카나의 집에 찾아와 마코토를 찾는데

크게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카나는 화장실에서 죽임을 당했으며

치사는 사라집니다.

 

병원에 입원한 마코토에게 언니 코토코가 찾아오고

마코토의 의식이 돌아옵니다.

언니는 마코토에게 뒷일은 자신이게 맡기라고 하고

코토코는 아파트에 그것을 불러 처지하기 위해

많은 무속인들을 불러모읍니다.

/ 결 말 /

코토코는 죽은 히데키가 했었던 블로그에

치사의 영혼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자상한 아빠 엄마가 있고 모순도 혼란도 없는 곳.

가혹한 현실에 상처받을 일도 없죠

그 블로그 업데이트됐어요 3일전부터..

소름끼치죠?"

노자키는 츠다를 찾아가는데 목이 타들어간다며

타카나시처럼 물을 마시고있습니다.

츠다는 히데키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다 빼앗고 싶어했었고

그래서 카나까지 꼬신거였죠.

그런데 히데키가 그걸 눈치채고도 넘어갔나봅니다.

노자키는 예전에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유산시킨 아픈 과거가 있는데

츠다가 그일을 꺼내 노자키의 화를 돋굽니다.

그 시각 귀신을 퇴치하러온 무속인들의 절반이

차례차례 사고가 나서 죽게됩니다.

코토코는 노자키에게 도와달라고 하죠.

다음날 노자키는 샤워를 하는데 뉴스에서

츠다 다이고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어젯밤 케이세이대학 츠다 다이고 교수가

연구실에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정체불명의 상처가 온몸에 뒤덮여....'

본격적인 굿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노자키는 카나의 아파트에 찾아가는데

히데키의 목소리가 들리고 영매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히데키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알게되어딸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합니다.

일전에 한쪽 팔을 잃었던 영매사는 자신이 죽은 줄 모르고 있던

히데키를 보내줍니다.

 

굿판이 시작되고 그것도 옵니다.

'그것'이 마코토의 몸에 들어가 노자키까지 위험에 빠트리려했고

코토코가 마코토의 몸에서 그것을 쫓아냅니다.

코토코는 치사가 '그것'을 끌어들인 거라며

저쪽 세계로 보낸다고 합니다.

거울을 치사에게 들이대고 주문을 외우는 코토코.

 

깨어난 마코토는 언니에게 애걸하지만

의식을 계속 치루는 가운데

노자키는 영매사할머니가 말했던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몸에 느껴지는 아픔만이 당신을

이쪽 세계에 묶어 놓습니다"

자신에게 다가온 노자키의 배를 칼로 찌르는 코토코

마코토는 치사를 품에 안은채

이 아이를 보내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노자키는 거울을 깨트리고..

모든 불이 꺼집니다.

노자키는 아이를 묶은 끈을 잘라버리고

아파트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환상)

코토코는 동생 마코토를 감싸고

갑자기 치사가 다시 '그것'에 홀려 기괴한 말을 하고

노자키는 아이를 품에 안은채 아파트아래로 떨어지는데

다행히 밑에 화단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코토코는 '그것'과 정면으로 맞딱들이죠.

굿판을 벌였던 무당들도 '그것'에 당해

큰 상처를 입은채 쓰러져있습니다.

밤 11시 드 세사람은 살아남았습니다.

마코토는 아이에 손은 잡아 무슨 꿈을 꾸는지 보는데

웃으며 "오므라이스!"를 외치죠.

행복한 오므라이스의 세계 꿈을 꾸는

치사를 뒤로 하고 영화 <온다>는 끝이 납니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4년만에 선보이는 <온다>는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한 남자가 자신을 부르는 미스터리한 '그것'을 쫓으면서 밝혀지는, 보이지도 않고 도망칠 수도 없는 공포 엔터테인먼트. 혁신적인 영상으로 광고계를 섭렵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은 <불량 공주 모모코>(2004)로 이례적인 흥행을 달성하며 단숨에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갈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으로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 받고,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고백>(2010)으로 일본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3관왕에 오르는 등 믿고 보는 거장 반열에 올랐다.

매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극강의 비주얼리스트이자 탄탄한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그는<온다>를 통해 일명 테츠야 월드의 집약체를 선보인다. 영화의 원작인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를 읽고 무려 280 페이지에 달하는 이야기를 구상한 그는 주인공들의 상황과 심리에 맞춰 이야기의 틀을 재구성해가며 영화를 완성시켰다. 단순히 무서운 호러가 아닌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드라마를 통한 두려움을 보여주고 싶었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은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연출의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라이브를 봤다고 느껴주시길”이라고 전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당부처럼 전례 없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공포 엔터테인먼트의 탄생을 알린다


 

 

/ 포 이 Think ... /

단순한 공포가 아닌 주인공들의 심리를 꿰뚫는 드라마를 통한 두려움을 보여주고싶었다던 감독의 의도대로 어느정도 생각을 할 수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이는 남자 히데키.

하지만 카나에게는 죽을 만큼 힘들었던.. 없었으면 하는 남편일 뿐이였죠.

그 속에서 치사는 얼마나 외로웠을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영화는 과거,현재를 번갈아가며 같은 상황이지만 겪는 사람의 다른 시각,심리를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겉으론 행복해보일지 모르지만 학대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 또한 담고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악평을 하자면..

일단 이 영화.. 굉장히 깁니다...2시간 14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루함이 제대로 왔었죠.

아직도 반도 못봤다는 현실에 좌절감이 제대로 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됐다는건지 확실치 않은 결말과 함께 아이의 꿈속 장면이 나오는 부분은 너무 쌩뚱맞습니다..

공포적인 장면이 있긴하나 완벽공포보다는 드라마성이 강한 공포영화라고 보시면 되실듯합니다.

 

♥과 댓글은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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