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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반교:디텐션 결말 줄거리 해석 / 대만공포영화 게임원작

포ㅇ|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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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

返校, Detention, 2019


공포,스릴러,미스터리 ㅣ 대만 ㅣ 103분 ㅣ 2020 개봉

감독 존 슈

출연 왕전(팡), 증경화(웨이), 부맹백, 세실리아 최, 장본유, 하정정, 운중악


/ 시 놉 시 스 /

대만 박스오피스 1위 & 금마장 시상식 5관왕 수상!

2019년 부산 영화제 최단 시간 전석 매진 기록!

2020년 여름 대한민국 정식 개봉 확정!

1962년 적막감과 긴장감이 사회 전반에 스며있다.

츠이와 고등학교 3학년생 팡은 상담교사 장과 사랑에 빠진다.

학교와 집에서의 문제들로 어려움에 처한 팡은

오직 장만이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라 여긴다.

자유를 갈망하면서 장은 동료들, 학생들과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고

인과 웨이도 이에 참여한다.

금서를 읽으며 이들은 잠시나마 자유를 느끼지만 이로 인해 그들의 삶은 위태로워진다.

어느 날 장이 자취를 감추고 팡과 2학년생 웨이만 그를 기억한다.

팡과 웨이는 사라진 장을 함께 찾아 나서지만, 학교는 점점 그들이 알던 세계를 벗어난다.

혼령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둘은 무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 줄거리 /

"민국 51년 (1962년) 대만 계엄시기"

1962년 자유주의의 탄압과 통제가 철저했던 시기였습니다.

독서회에서만큼은 억압에서 잠시동안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소중한 책을 한자 하자 베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은 모두 자유롭게 태어나지 않았던가?

우리는 학교 창고에 숨어 소중한 책을 글자 하나하나 베끼며

그걸 진심으로 믿었다.

하짐 얄궂게도, 우리가 살던 시대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죄였고

금서를 읽는 다는 건 목숨을 거는 일이였다.'

[ 악 몽 ]

여학생 팡은 잠깐 학교 책상에서 잠이들었다가 눈을 뜨게됩니다.

어두워진 학교안에서 팡은 촛불에 의지한 채 걸어갑니다.

들려오는 여자 울음소리에 걸음을 재촉하다 앞에 걸어가는 장 선생님을 보게되고

부르며 뒤따라갑니다. 그녀의 부름에 무시한 채 교실로 들어가버리고

그녀 뒤쪽에선 얼굴이 없는 어떤 여학생이 다가옵니다.

팡은 무서움에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다 결국 들어오게되고

그곳은 강당같은 곳인데 알 수 없는 환상을 보게됩니다.

그 순간 문이 열리고 남학생 후배 웨이를 만나게됩니다.

신기하게도 둘은 잠이 들기 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였고

밖에는 비가 많이 퍼붓고 있었습니다.

팡과 웨이는 밖으로 나가보는데 정문 앞은 퍼붓는 비와 태풍속에 길이 끊여져있었고

그대로 다시 학교안으로 들어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전화소리에 달려가 받아보는데

이상한 잡음과 장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서..나가"

팡은 학교에 장선생님이 계신다며 이곳저것을 둘러보는데

학교 교실은 전부 봉쇄되어 있는 상태였죠.

그리고 벽에 붙어 있는 공지

'학교내에서 체제 전복을 꾸미는 비밀 조직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팡은 자꾸 얼굴이 뭉개져있는 여학생의 모습을 보게되죠.

벽에는 '기중' 이라고 누군가가 죽었을 때 붙히는 벽보가 붙어져있습니다.

웨이 말로는 독서회에 무슨일이 생겼고 장선생님도 그 일원이라 하죠.

관리실에 열쇠를 가질로 간 둘은 관리인을 만나는데

얼굴 반이 텅비어있는 상태로 당에 충성해왔는데 너희한테

담배받고 열쇠를 주었다는 이유로 이빨을 전부 뽑았다며

왜 이렇게 만든거냐며 둘을 공격하고

팡과 웨이는 도망쳐 창고 같은 곳에 숨습니다.

그리고 박목에 쇠사슬을 차고있는 괴기한 형체의 괴물이

그 관리인을 제압하죠.

숨죽이며 숨어있던 둘은 그 기이한 형체의 괴물이 사라지자

밖으로 나왔는데 팡은 중간중간 알 수 없는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독서회의 아지트인 창고로 가는데

여기저기 흩어진 종이위에는 핏자국만 있을 뿐이였죠.

독서회를 시작한건 장선생님이였고 인 선생님이 방과 후 매일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줬다고합니다.

화면은 과거의 기억이 비춰지는데 학교에 헌병들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계양식을 진행하던 중 헌병은 황 선생님을 연행해가고

독서회 학생들은 황선생님이 무슨 말을 할지 불안해 합니다.

학생들은 조심히 금지서적을 옮기려했고

웨이는 팡과 복도에서 부딪치면서 음악노트에적혀있는

금지서적의 내용을 들킵니다.

"선배님.. 말말하진 않으실 거죠?"

"뭘? 본거라곤 음악 연습장 뿐인데.."

다시 현재로 바뀌면서

웨이는 독서회 아이들과 선생님이 피신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예전에 모였었던 방공호를 찾아가기로하는데

밖에 누군가가 무언가를 불에 태우며 같은 말만 계속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승돈과 같이 태우면 아무도 찾지 못할거야"

"독서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모두 방공호에 숨어있어?"

"아성이 우릴 밀고했어"

"그럴리 없어"

"왜 바이궈팡이 그 책을 갖고 있는거야? 이번 주 담당은 아성이였잖아?

전에 네가 분명히 아무도 배신하지 않을 거라며?

그런데 왜 이렇게 된거야?"

갑자기 나타난 아까 그 기괴한 괴물이 원시옹의 뒤에 나타나고

그의 목을 잡아 올리고 웨이에게 도망가라 합니다.

열심히 도망치는 팡과 웨이

하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린 괴물.

아까 그것은 뭐였으며 자신들은 학교에 있는 것이 맞는지 혼란스러웠지만

독서회 일원들을 찾아 방공호에 들어갑니다.

다행히 학생들과 인 선생님이 있었죠.

"선생님.. 원시옹이 살해당했어요"

"그거야 당연하지. 네가 밀고자를 데려왔잖아"

"저 애를 왜 데려왔어

저 애가 바이 교관에게 책을 전해줬어

저 년이 우리 모두를 죽인거야"

그 순간 갑자기 한순간에 일어나는 학생들은

팡과 웨이를 째려보듯 쳐다봤고 그들은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웨이는 팡에게 왜 밀고자라고 부르는것인지

누구에게 책을 준 것인지 따져묻습니다.

하지만 팡을 그런게 아니라며 웨이를 밀치고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웨이는 뒤따라 나오는데 아까 방공호를 들어갔을 때와 다른 풍경에 어리둥절합니다.

한편, 팡은 계속 얼굴이 없는 여학생의 모습을 보게되고

학교에서 깨어나 있었던 모습 일들의 기억을 조합해 봅니다.

 

[밀고자]

다시 화면은 예전에 있었던 일을 보여줍니다.

팡은 교장선생님 얼굴사진에 낙서한 것으로 바이교관에게 혼나고 있었고

지나가던 장선생님이 그녀에게 할말이 있다며 데리고 옵니다.

팡은 다정하면서 학생들을 잘 이해해주는 장선생님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팡은 잡혀가는 아빠를 보게되는데

사실 엄마가 아빠의 장부를 발견하여 고발한 것이였죠.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팡은 비를 맞으며 집을 뛰쳐나오고 장선생님에게 갑니다.

선생님은 비가 그친뒤 집에 데려다주겠다 하지만

팡은 가기 싫어했죠.

선생님은 살아만 있다면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길거라며

빨간실에 사슴 팬던트가 있는 목걸이를 걸어줍니다.

그리고 화면은 장선생님과 인선생님 두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는

팡의 모습이 보입니다.

인선생님은 장선생님에게 팡과 무슨사이냐며

남들에게 안좋게 비춰질 상황에 대해 걱정합니다.

또한, 독서회에 까지 영향을 끼칠까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 이후 장선생님은 팡에게 거리를 두었고 그런 장선생님에게 실망한 팡은

받았던 사슴팬던트의 목걸이를 돌려주죠.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왔다갔다하듯 팡의 기억또한 뒤죽박죽입니다.

한편, 웨이는 홀로 복에 서있다가 두드리는 소리를 듣게되서

가보니 '밀고자는 죽어버려' 라는 글씨가 적혀있는 옷장을 발견하게됩니다.

손잡이를 막고있는 막대를 빼고 문을 열어보니

아성이 쭈구려 앉아있었습니다.

"원시옹이 나더러.. 밀고자래.

아창과 아마오도 날 패고 나서 여기 공구함에 날 가뒀어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않았어.

책을 가져간게 너라는 걸....

그 책을 아무에게도 주지 않은 게 맞지?

네가 우리를 배신할 리 없잖아?"

그 순간 아성의 뒤로 다가온 교관이 그이 머릴 총으로 쏩니다.

그리고 웨이에게 다가와 여기는 죄를 지은 망자들이 머무는 세계고

조만간 영원히 저들과 같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 결말 /

팡은 장 선생님을 좋아했지만 인 선생님이 사이를 방해하고있다고 생각해

웨이에게 금지된서적을 옮긴 음악책(표지에 담임선생님이 인선생님으로 되어있음)

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그에게 책을 빌릴 것을 부탁하고

웨이는 거절하려했지만 팡을 좋아했기에 부탁을 들어줍니다.

웨이는 이번에 책을 옮기는 당번인 아성에게 자신이 대신 옮길 것을 부탁하고

순번을 바꾼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팡에서 책을 전달한 웨이.

팡은 바이교관에게 책을 전달하며 인선생님의 파면을 바라죠.

인선생님의 파면으로 장선생님과 함께 있을 수 있을꺼라는 자신의 생각과

달리 독서회 학생들과 인선생님, 장선생님까지 모두가 죽게됩니다.

팡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자살을 합니다.

지금껏 잠에서 깨어나 학교를 돌아다는 팡은 망자였고

자신의 죄가 무서워 그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기억을 해낸 팡은 다시는 잊지 않을꺼라며

웨이는 부축하여 학교 밖으로 내보냅니다.

웨이를 제외한 독서회모두는 사형을 당한 후였고 웨이는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가 정신을 몇일 잃은 상태였던겁니다.

정신을 잃은 상태라 죄를 지은 망자만이 있을 수 있던 세계에 있었던 것이고

그런 그를 팡이 내보내어 정신을 차린 것이죠.

그리고 웨이는 눈을 뜨는데 체포되어 고문을 받은 후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겠다고 말하고 살고싶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장선생님의 묘에 향을 피우는 한 남자가 보이는데 웨이로 추정됩니다.

중년의 남성이 된 웨이는 철거될 예정의 낡은 학교에 들어가

옛날 체포당했을 적 장선생님이 자기대신 전해주라던 숨겨둔 편지를 찾습니다.

그 편지를 들고 한 교실로 들어가 편지를 책상에 내려놓습니다.

장선생님은 팡에게 편지를 남긴것으로 웨이에 앞에 팡의 모습이 보이고

편지를 읽습니다.

'백록이 수선에게'

'이번 생에는 연이 없으니 내세에서 다시 만나자

자유를 항해'

장선생님에게 받았던 목걸이를 걸며 눈물을 흘리는 팡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웨이의 말로 영화 <반교:디텐션>이 끝이 납니다.


/ 영화배경,소재 /

1960년대 대만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1949년 장제스가 이끄는 중국 국민당이 중국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해

중화민국 정부를 대만 섬으로 이전했습니다.

중화민국 정부 수도를 대만으로 이전시킨 후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때부터 40년이나 되는 기간동안 사람들은 백색테러의 공포 하에서 살았습니다.

중화민국 정부는 '징계반란조례'를 만들어 정치적인 입장이 다른 사람을 숙청했습니다.

경비총부 등 국가안보기관은 국민들을 수시로 감시하고 의심된 사람이나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빨갱이'라는 죄명을 씌워 감금,고문, 학살을 했습니다.

특히 문학 면에서 처참한 상황을 겪고 있었는데

책을 읽거나 사유하는 것 조차도 검열을 당해야했습니다.

 


/ 포이 Think... /

이 영화는 19년 9월 20일에 개봉한 대만영화입니다.

대만 2D 공포게임인 반교-Detention-의 실사 영화판이죠.

일단 이 영화는 공포영화이지만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들어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으시시한 학교의 모습이 공포감과 의구심을 갖게하죠.

우리나라에서 공포+학교의 부조리를 비판한 메시지를 품고있던 여고괴담1과

비슷한 맥락인 <반교:디텐션> 은 억압받던 대만의 그 시절에 대한 억압과

자유,슬픔,희생이 담겨져 있기에 단순한 공포를 넘어

우리에게 큰 인상을 남겨줄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와 댓글은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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