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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

마리오네트 천제 줄거리 결말 (2021) weather?

포ㅇ|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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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

Marionette, 2020

미스터리, 스릴러 | 네덜란드 | 112분 | 2021.02.17 개봉 | 12세관람가

감독 : 엘버트 반 스트리엔

출연 : 테크라 레우텐, 피터 뮬란, 엘리야 울프


이 포스팅에는 영화의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리언 윈터 (데클라 루튼)

아동심리치료사이며, 교통사고로 인해 남편을 잃고

뉴욕을 떠나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시작하고자하지만

9살의 매니라는 특별한 소년을 만나게된다.

맥비티 박사 (피터 뮬란)

메리언이 새로온 병원의 전임이였으며, 매니에 대해

집착적이였고 현재 시설에 입원중이다.

분신시도를 했었다.

매니 (일라이저 울프)

9살의 소년으로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고 몇달 후 엄마

마저 자살하였다. 현재는 양부모와 함께 살고있다.


이 포스팅에는 영화의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남성이 탑 꼭대기로 올라가 온몸에 기름을 붓고

혼잣말을 중얼대며 분신자살을 시도합니다.

"이건 예산 못했지?

내가 불타는거 보고싶어?내 머리에서 나가

내 머리에서 당장 꺼지라고!"

불타오르는 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마리오네트>가 시작됩니다.

아동 심리 치료사 메리언은 새 직장이 있는

스코틀랜드로 오게됩니다.

상담을 진행할 아이들의 기록을 살펴보고 차례대로

상담을 하던 중 매니라는 아이의 상담을 맡게되죠.

메리언은 말없이 그림을 그리는 매니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었고 매니는 드디어 입을 엽니다.

"내가 말하면 다들 싫어해요. 내 능력 때문에요.

내가 말하면 현실이 돼요"

그날 밤, 메리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터널 안에서

두 차량이 충돌하여 폭발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다음날 메리언은 서류를 찾던 중 매니가 어제 그렸던

그림들을 보다가 어젯 밤 사고현장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발견하게됩니다.

메리언은 그림에 대해 매니에게 물었고 매니는

자신이 현실로 만든 사고라는 말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선생님도 겁나죠?

그래도 내 덕에 여기 있는 거예요

서랍안에 총이 있어요.

선생님이 찾아야만 있을 거예요"

매니는 메리언의 책상 서랍에 총이 있는데 메리언이

열어봐야 권총이 있을꺼란 알수 없는 말도 덧붙히죠.

병원 관계자들은 메리언에게 말문을 연 것에 놀라며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메리언은 이전 두달동안의 진료기록이 없기에

전임인 맥비티의 기록을 요청하지만 어찌된일인지

병원관계자들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아이들의 상담기록을 읽어보던 메리언은

전에는 못 봤었던 권총을 서랍에서 발견하죠.

그리고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역시 받을 줄 알았어요.

애가 당신을 죽이기 전에 당신이 먼저 죽여요"

메리언은 매니의 그림과 말이 현실이 되어 찾아온데다

이상한 전화까지 받게되자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허나, 독서모임에서 알게된 키런이란 남자와

가까워졌고 과거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었던 사실까지

이야기하게되면서 관계는 급속도로 깊어지죠.

메리언은 병원관계자를 통해서 자신에게 이상한

전화를 한 것이 전임이었던 알버트 맥비티 라는 것과

현재 시설에 입원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메리언은 매니와의 상담 중 총보고 겁났냐는 매니의

말에 서랍에 권총은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죠.

그러자 매니는 메리언은 한 번 쳐다보더니 새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뭘 그리니?"

"현실로 만드는 거예요"

물 속에 빠진 사람의 그림 밑에 '키런' 이란 이름까지

쓰는 매니는 키런을 아는 듯 생김새까지도 정확히

말하죠.

메리언은 전임이었던 맥비티가 병적으로 매니에게

집착했으며 여러방면의 책을 조사를 했다는 것과

병원시설에서 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메리언은 맥비티가 도서관에서 대여했었던 책들을

보고 매니를 미행하다 집에 방문을 하게되죠.

그림을 그리는 매니에게 다가가자 매니는 그림을

숨깁니다.

"왜 거기에 총을 넣었니? 선생님 겁주려고?"

"총이 거기 있던 건 선생님이 발견해서예요.

선생님이 서랍을 열어서 안을 봤기 때문에 총이

실제로 존재하게 된 거라고요"

메리언은 어제 매니가 그렸던 키런이란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묻다가 목소리가 격해졌고

매니는 구석으로 가서 소리를 지릅니다.

이 틈에 메리언은 매니가 숨긴 그림을 보게되죠.

매니가 "미래"라고 했던 그림을 말입니다.

메리언은 불안한 마음이 들어 키런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죠.

그리고 뉴스속보를 통해 매니의 그림과 동일한 재난이

발생하였고, 마음이 급해진 메리언은 키런을 찾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과거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메리언은 종종 살아있을 적 남편에 관한 꿈을 꿉니다.

메리언은 병원장의 방에 몰래 들어가 맥비티가 입원한

시설 전화번호를 찾았지만 마침 들어온 병원장과

마주치게되죠.

어제 매니와의 일때문에 양엄마가 컴플레인을

걸었기에 병원장은 이참에 휴가를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합니다.

메리언은 맥비티를 찾아갔고, 맥비티는 분신시도로

심한 화상을 입은 채였습니다.

맥비티는 메리언이 매니일로 자신을 찾은 것과

그녀에게 있었던 일들을 알고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말이지. 모든 걸 조종한다오.

심지어 이곳조차도

녀석을 죽여야해. 놈이 당신을 죽이기 전에

아니면 당신이.. 본인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던가"

메리언은 매니가 언제부터 그림을 그렸으며

무슨 그림을 그렸는지 재차 물었지만 맥비티는

그대로 일어나 병실을 빠져나갑니다.

맥비티가 나가자 그가 읽고있던 책과 메모에서

'두번째 죽음'이란 문구, 매니가 그렸던 그림에 있던

문구가 동일한 것을 깨닫고 서둘러 맥비티를

따라나가죠.

탑 꼭대기로 올라간 맥비티는 그대로 추락했고

이를 목격한 메리언은 급히 차를 운전하며, 키런에게

바다에 나가지 말라는 내용의 전화메시지를 남깁니다.

그리고 키런이 바다에 나갈 수 없게 그의 배를 바다에

떠내려보내죠.

급히 병원으로 돌아온 메리언은 기록보관실에 몰래

들어가 매니가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을 찾아들고

빠져나옵니다.

이때 경비가 그녀를 발견하고 뒤쫓아오죠.

(매니의 그림 중엔 도둑이란 문구의 그림이 있습니다)

메리언은 그저 매니는 어린애이며 단지 예지능력이

있을 뿐, 조종하는 것도 아니며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하는 거라고 중얼거리며 안정을 취하죠.

하지만, 그림 들 중 배에서 잠이든 남자의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급히 메리언은 바닷가에 도착했고, 키런이 잠들었던

배가 바위에 부딪쳐 박살이 나있었으며 키런은 익사

된 채 구조되고 있었습니다.

메리언이 배에 손을 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이야기가 떠돌고, 메리언은 근처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소년을 보며 동일한 모습을 그린 매니의 그림이

떠오르죠.

메리언은 매니의 집으로 달려가 양엄마를 밀치고

매니를 잡아 강제로 차에 태웁니다.

메리언은 매니에게 자신의 인생을 돌려달라며

총구를 들이미는데 그 순간, 앞에 달려오던 경찰차가

유턴하여 쫓아옵니다.

막다른 폐건물에 다다른 메리언은 매니를 인질삼아

건물안으로 들어갔죠.

"나한테 왜 이러는데?"

"내가 한게 아니야. 당신이 이렇게 만든거지

총을 찾기로 결정한 것도 당신이고

그림을 찾기로 결정한 것도 당신이고

날 여기로 데려온 것도"

메리언은 자신의 인생을 돌려놓으면 총을 쏘지 않겠

다고 말합니다.

밖에는 경찰이 메리언에게 메가폰으로 경고신호를

보내고, 메리언은 매니에게 총구를 겨누다가 결국

매니의 머리를 쏩니다.

이마에 총을 맞고 죽은 매니를 보던 메리언은

이내 총을 집어들어 자살합니다.

그리고 화면은 과거 교통사고 직후 병원에서

깨어난 메리언을 비춥니다.

그녀의 곁엔 멀쩡한 남편이 앉아있습니다.

입원치료 후 퇴원한 메리언부부는 집에 돌아왔으며

그녀는 정상적으로 병원에 다시 출근도 하고

남편과의 행복하고 평온한 일상도 이어가죠.

하지만, 남편과의 이야기 도중 들은 스코틀랜드,

왠지 전에 가봤었던 이질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메리언은 자신이 가보지 못했던 스코틀랜드에

갔고 병원과 환자였던 남자애, 애인의 연락처 등

생생하고 세세한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를 종료에게

말하게 되죠.

"꿈속 애인 번호까지 다 기억이 났다니까!

내 환자였던 그 남자애는 나를 만들고

이 세상을 만들고 신처럼 모든 걸 만들었지

일종의 시험이었는데 갑자기 무서워졌어

그애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신이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서 그 애를 쏴야했어

그 때 꿈에서 깼지. 진짜 같았다니까"

메리언은 생생했던 스코틀랜드에서의 삶에 관한 꿈에

빠져들었고, 꿈속 생생하게 생각나는 키런에게

전화를 해보다가 급히 집을 싸서 스코틀랜드로

향합니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하니 자신의 꿈과 똑같은

병원풍경 병원관계자들이 있었고

매니에 관해 말했지만 그런 환자는 없다며 메리언을

이상하게 봅니다. 게다가 맥비티는 살아있죠.

메리언은 병원을 나가는 척하며 지하 기록보관실에

문을 부수고 몰래 들어갔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화일을 열려던 그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똑똑하네. 똑똑해

정답이야. 전부 시험이였어

근데 당신은 통과 못해서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지

기억나게 해줬어. 열어봐

그러면 모든걸 알 수 있을 거야

다음엔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아? "

"알면 뭐가 달라지는데? 이미 다 정해져있잖아.

결말은 정해졌잖아"

"아니"

"내가 전에 찾았던 그림들도 그렇고"

"모든게 달라지지. 당신이 찾지만 않았으면 그림도

존재 안했거든. 봐야지만 존재하는 거야 기억나?

당신이 결정한 거야

그 남자한테 전화하기로 결정한 것도 그래

결국 당신이 잘못한 게 맞네

밤중에 전화를 받고 깬 그 남자는 그만 계단에

발을 헛디뎌서 머리를 부딪쳐버렸지"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집에 돌아가서 평생 두려워하며 살면 좋겠어?

언젠가 뭐든게 또 사라질까봐?"

"남편이 돌아오길 원했잖아 안그래?"

"제발 네가 존재하는 걸 다시 모르게 해줘.

부탁이야"

메리언은 매니가 사라지자 바닥에 떨어진 서류화일을

열어보는데, 그 안에의 많은 종이는 백지였고

그 속에 권총과 그힘한 장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핸드폰으로 긴급문자가 오고 전화를 거는데

집에 태풍이 불러 지붕이 무너졌고 남편이 행방불명이

란 소식을 듣게되죠.

백지 사이에서 꺼내든 그림에는 전화내용의 장면이

그려져있습니다.

메리언은 병원정문으로 나와 매니를 부르며

울부짖었고 그녀의 앞으로 경찰들이 막아섭니다.

그리고 시설 독방 침대에 누운 메리언과 그녀를

서서 지켜보는 매니가 보입니다.

"시험해봤잖아 아직도 부족해?

그냥 사라져버려.. 부탁인데 나 좀 내버려 둬

너 내가 필요하구나? 그런거야?

넌 내가 필요한거야.

애초에 내 이야기가 아니었어. 네 이야기였어

전부 너였어"

'전부 나' 라는 문구를 쓴 그림을 그린 매니가 옷장

안에서 나와 급히 문을 잠그는 모습이 화면에 나오죠.

사실, 매니는 신이 아닙니다.

그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고, 몇개월 후

엄마마저 자살을 하여 혼자가 되어버린.. 아이에겐

정말 무서운 경험이였습니다.

두려움과 죄책감,충격에 사로잡힌 어린 소년은

이 모든걸 대처할..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탈출구를

찾게되죠.

아이가 도피한 세상은 자신이 모든 걸 조종하는 곳

이였습니다.

자신을 지키기위해 무의식 속 본인만의 세상과 인물을

만들어 모든걸 신처럼 조종하며 자신을 위로했던 것이죠.

하지만, 불행한 현실속에서 자신의 무의식 세상까지도

불행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 <마리오네트>는 미스터리 스릴러란 장르에 맞게

상당히 미스터리하고 심오합니다.

또 어느분들은 지루하게 다가올수도 있을 꺼란 생각도

들죠.

하지만, 반전을 야기하는 연출력도 좋았으며

특히 'weather' 란 '날씨' 단어에 대한 장면이 계속

등장하는데 영화를 보고나면 이 단어가 무섭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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