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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

날,보러와요 줄거리 결말 (2016) 합법적 납치 감금 그리고 진실 / 충격실화바탕 스릴러

포ㅇ|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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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와요

INSANE, 2015

/ 충격실화바탕 스릴러 /

미스터리,스릴러 ㅣ 한국 ㅣ 91분 ㅣ 2016.04.07 개봉 ㅣ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이철하

출연 : 강예원(강수아), 이상윤(나남수), 최진호(장원장), 지대한(강병주), 김종수(차국장), 천지유(미로), 이학주(동식), 장태성(구실장)

 

 

줄거리

'추척24시'라는 이름의 유명 시사 프로그램

PD 나남수는 평소 사회문제 폭로로

평가가 높았고 상도 많이 받던 스타 연출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기업 비리를 폭로했다가,

대기업이 비리를 해명하는 반격으로

가짜보도를 한 것처럼 알려져 방송국에게

압력을 받고 1년간 PD 생활을 쉬게 됩니다.

그리고 1년뒤 국장의 도움으로

귀신이나 오컬트를 다루는 재연 프로그램으로

복귀하게 되지만, 나남수는 본인이 쌓아온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며

불만이 많았는데 정신병원에 갇혔었다는

강수아의 일기같은 기록이 들어있는

수첩이 발견되면서 그것으로

추적 24시 복귀를 꿈꾸게 됩니다.

의외로 보도자료도 부족한 사건이었는데

나남수와 조감독이 어느 정도 조사한 결과,

강수아의 의붓아버지는 경찰청장 후보로

꼽히던 경찰서장이었는데

유산이나 여러가지 가족 내 문제로 강수아를

자신과 비리를 함께 저지르고 있는

원장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 강제로

가두었던 것으로 보였죠.

또한 그 경찰서장은 그 정신병원에 화재가

일어나서 사람들이 다 죽은 날 자기 집에서

강수아에게 총을 맞아 죽었고,

강수아는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이후

무죄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국립 정신병원에 있었습니다.

나남수는 강수아가 그 병원 환자명단에도

없고 사망자 명단에도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뭔가 숨겨진 큰 음모가 더 있는

특종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일단 공포 프로그램 소재를 그것으로

정한 뒤, 강수아가 강제로 잡혀 있다가

화재로 환자들이 모두 죽었다는

그 폐허가 된 정신병원 건물에서

공포 프로그램 재연장면을 찍는다는

핑계로 제작진들, 귀신연기 하는

출연자들과 함께 갔는데 놀랍게도

그곳에 그 병원 간호사로 있던

'한동식'이라는 남자가 부상당한 채

방치되어 있었고, 한동식은 화재 직전

들어온 신입 간호사로 강수아의 담당자

이면서 강수아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수첩에 적혀있는 인물이죠.

그리고 한동식을 발견한 나남수는

이후 자신의 친한 형인 형사를 이용해

강수아를 찾아가서 여러가지를 물어보게 됩니다.

강수아는 처음에 대화도 거부하다가,

나남수가 병원에 대해 조사하며 얻은 자료들을

이용한 설득과 유도작전으로 하나둘씩 이야기를

하게 되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힌 뒤

끔찍한 범죄를 당했던 경험을 점점 더 말하게 됩니다.

그 정신병원장은 실제 경찰서장과

깊은 관계가 있었고 강제로 입원시켜서

보조금을 받아내는 일반적인 정신병원

범죄 뿐만 아니라 노숙자, 부랑자, 혹은 가족들이

정말 버리려고 맡긴 환자들을 장기매매까지 했고

원장이 여자 환자를 강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수아는 자기 의붓아버지가

경찰서장 강병주였다는 것을 끝까지 기억 못하고

자기 아버지는 자신이 어릴때 죽었다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자료가 모이자,

나남수는 국장에게 요청하여

추적 24시 한주분 방송을 하도록

허락받았는데 자꾸 강수아가 강병주와의 일을

얘기하지 않고 그때부터 면회거절까지 하자

나남수는 강수아를 자극하여 그 다음 방송에라도

폭로를 내보내기 위해,

시사방송 특성상 모자이크와 음성변조를

한다는 것을 이용하여, 중상을 입은

다른 환자의 영상을 한동식인 것처럼

모자이크 처리하여 꾸미고

나남수 본인의 목소리를 음성변조하여

"강수아씨는 정신병원에 있던게 맞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조작 영상을 만들어

내보냅니다.

그런 다음 다음주에 진짜 모든 걸

폭로하겠다고 방송에서 말해 버립니다.

 

방송을 보고 분노한 국장이

"이번 한 방송으로 끝낸다고 해놓고

이게 뭐냐. 거기다가 니 마음대로

다음주 방송을 한다고 하냐"고 따지자

나남수는 "다음주에 무조건

다 정리할 겁니다"라고 자신감있게 성질을 내죠.

이후 이 방송을 본 강수아가

나남수와의 면담을 다시 하게 되었고

나남수는 그녀를 자극해 강수아가 모든 걸

완전히 다 털어놓게 만듭니다.

강수아는 강병주가 평소 약물중독이 있었고

어릴때 자신을 강간했고

자신이 성장한 뒤에는 강병주에 대해 폭로할까봐

두려워 정신병원에 넣었다고 합니다.

강수아가 갇혀있다가 중간에 원장실의

비밀통로를 알아내서 탈출했다가

다시 잡혀오는 일이 발생하는 바람에

강수아를 가둔 일이 외부에 알려질까봐

성질이 나서 강병주가 정신병원장을 찾아와서

장실에 분노하며 따지고 나갔고,

이때 강수아가 실종된 이후 강수아를 찾아다니던

연인에게 평소 강수아를 안쓰럽게 여기던

간호사 한동식이 연락을 해서

그 연인이 찾아와 강수아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연인 역시 남자간호사들에게 붙잡혔고

가뜩이나 경찰서장 강병주에게 갈굼당해서

화가 났던 원장은 "젊은 애들 장기가 더 비싸다"며

연인의 장기까지 팔아버리기로 하고 마취도 안하고

침대에 눕힌 연인의 배를

전기톱으로 가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평소 원장에게 자주 강간을

당했던 여자 환자가 원장실에 들어가서

그 안에 있던 모든 양초를 꺼내 불을 붙이고

불장난을 하다가 원장실에 불을 지르게 됩니다.

그래서 강수아 연인의 배를 가르고 있던 원장이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당황해서

원장실로 뛰어들어갔고 중요한 서류들을

챙기는데 이미 불이 너무 커져 나올 수 없게

되고 몸에 불이 붙고 말죠.

 

이때 불지른 여자 환자가 한동식과 강수아,

그리고 배가 갈렸던 연인이 잡혀있던

수술실로 들어왔다가 강수아의 설득으로

묶였던 손을 풀어주고 탈출하는데,

탈출 도중 한동식은 다른 환자들도

살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잠겨있던

다른 환자 병실 문들을 열러 갑니다.

강수아와 연인 둘이 탈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불귀신(...)이 된 원장이 연인을 덮쳐서

불구덩이로 들어가고 결국 연인은 탈출하지

못한 채 사망, 강수아 혼자 살아 나오게 되죠.

강수아는 병원 출구 쪽으로 나온 뒤

아직 건물 1층에 있던 의붓아버지 강병주가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는데

강병주는 집까지 가서 화재로 인해

본인과 병원장의 관계와 모든 비리들이

드러날까봐 두려워 권총으로 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 있던 강수아가 체포되었다고

얘기한뒤 나남수는 그 다음 방송에서

이 모든 것을 폭로하며 다시 스타 PD가 되고

강수아는 여론의 힘으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납니다.

 

결말

모든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감옥(정확히는 치료감호소)에서 풀려난 강수아를

나남수가 차로 데리러 와서

강수아의 집에 데려다주는데

강수아가 집에 도착해서 조용히

나남수에게 볼펜과 자기 수첩을 건네주면서

"그 병원에서는 이런 뾰족한 건 못쓴다"는

얘기를 하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나남수는 순간 흠칫한 뒤에

그 말의 의미를 깨닫죠.....

원칙적으로 뾰족한 모든 것을 못 쓰는

정신병원에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수십일간 볼펜으로 적은 일기를

수첩에 적으며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

그 수첩은 진짜 일기가 아니라

강수아가 조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수아의 집에서,

전에 강수아의 회상에서 나왔던 연인의

사진이 나오는데, 알고보니 그건 연인이

아니라 강수아가 어릴 적 죽은

친아버지모습입니다.

그러면서 강수아의 기억속 진실이

드러나는데, 사실 정신병원에 강제로

갇혔던 사람은 강수아가 아니라

그녀의 엄마였습니다.

의붓아버지 강병주가 부인을 강제로

집어넣은 것이였죠.

당시 강수아는 엄마를 찾아다녔지만

실종신고를 하려해도 경찰에서는

정신병원에 있어서 실종신고도

못한다고만 하고 어디있는지

알려주지 않았고, 수많은 정신병원을

돌아다녔지만 그곳들은 엄마가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중간에 추적 24시로 유명한

나남수에게 강수아가 제보하려고 전화를

했던 적도 있었는데 당시 잘 나가서 바쁘던

나남수가 무시했습니다.

결국 한동식의 연락으로 강수아에게

찾아오면서, 강수아는 나남수에게

실제 어머니의 상황을 자신으로,

강수아를 연인으로 바꾸어 말해준 것이죠.

불붙은 원장에게 끌려가 타죽은 것도

강수아의 어머니였던것입니다.

나머지는 진실이지만,

이후 병원을 빠져나가 분노한 강수아가

강병주를 따라가 총으로 쏴 죽인 거였죠.

집에서 강수아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에는

원장에게 전기톱으로 갈렸던

배 흉터가 살짝 나옵니다.

강수아가 복수 후 무죄를 받기 위해

나남수를 이용했던 것이 밝혀지고

나남수는 허탈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리고 강수아의 집에 누군가가

찾아오는 것으로

영화 <날, 보러와요>가 끝이납니다.


<날,보러와요> 요약해석!!

강수아는 의붓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힌 엄마를 찾기위해 실종신고를 해보려해도 정신병원에 있기에 신고조차 안됐으며 여러 정신병원을 돌아다녔지만 알려주지 않았죠.

강수아의 엄마가 갇힌 정신병원은 강수의 의붓아버지이자 경찰서장인 강병수와 깊은 관계가 있었고 강제로 입원시켜서 보조금을 받아내는 일반적인 정신병원 범죄 뿐만 아니라 노숙자, 부랑자, 혹은 가족들이 정말 버리려고 맡긴 환자들을 장기매매까지 했고 원장이 여자 환자를 강간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강수아의 엄마를 평소 안쓰럽게 보던 정신병원 신입 남자간호사가 강수아에게 연락을 해 엄마를 만나게 되고 같이 탈출하려다가 붙잡히고 맙니다.

원장은 젊은 장기가 더 비싸게 팔린다며 강수아를 마취도 안하고 배를 가르기 시작했죠.

그 때 병원 환자 중 하나가 원장실에 불을 냈고, 원장은 달려가 서류들을 챙기는데 몸에 불이 붙습니다.

탈출하려던 강수아의 엄마를 붙잡은 원장.

엄마는 자신의 딸이라도 살리기위해 희생하고 결국 강수아만 살아 나오게됩니다.

분노한 강수아는 집에 돌아가 의붓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입니다.

그리고 유명 시사프로그램 PD였지만 대기업비리를 밝히려다 좌천당한 나남수 에게 자신이 조작한 일기가 담긴 수첩을 보냅니다.

엄마가 아닌 자신이 의붓아버지로부터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되어있었으며, 구해주러온 연인과 탈출을 시도하다 잡혀 연인의 배가 갈릴뻔하고 결국 본인만 살아나왔는데 마침 원장을 만나러왔던 의붓아버지를 건물앞에서 보게되어 따라갔다가 자신의 비리가 들어날것을 두려워한 의붓아버지가 자살을 한것이라고 나남수를 속이게됩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무죄를 입증받아 나오게된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집에까지 태워주겠다는 나남수에서 차에서 내리기 전, "병원에서는 뾰족한 물건은 소지할 수없다"는 한가지 말을 하게되죠.

뒤늦게 그 말의 의미를 알게된 나남수는 자신이 강수아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강예원의 연기가 돋보였던 <날,보러와요>는 개연성이 말도 안되는 부분들이 많고 뿌린떡밥이 회수되지않아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족 2명이나, 가족 1명과 의사소견서만 있으면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 정신보건법 제 24조라는 악법의 해악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할 수있죠.

개연성에 큰 중요성을 안두고 계신다면 재밌게 보실만한 영화 <날,보러와요>

저는 재밌게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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