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터리,스릴러

<미드나이트> 전체 줄거리 결말 (2021) 쌍욕하게되는 살인마 미친연기!

포ㅇ| 2021. 7. 2.
반응형


 

01. 연쇄살인마의 대범함

 

도식(위하준)은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는 여성에게 큰 길까지 태워준다면서 말을 걸지만 단번에 거절당해버립니다. 멀어져가는 여성을 향해 도식은 모습을 감추고 힘겨운 목소리로 "저기요..저.. 저 좀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죠. 여성은 뒤돌아 조심히 열려진 차안을 들여다보는데, 차안에는 죽은 남성이 늘어진 채 앉아있었고 그 순간 도식이 나타나 여성을 죽인 후 대범하게 목격자인양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살인을 목격하고 벌벌떠는 디테일의 연기로 목격자를 연기해대는 도식의 대범하고 뻔뻔함에 소름끼친다..)

 

02. 청각장애인 경미

두사람을 죽인 뒤 다음 타켓을 기다리던 도식의 눈에 들어온 것은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의 엄마(길해연)였습니다. 뒤를 조심히 밟던 도식은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 소정(김혜윤)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고민에 빠졌고 소정을 다음 타켓으로 결정합니다.

청각장애를 지닌 경미(진기주)는 엄마를 데릴러가기위해 골목을 지나던 소정은 골목사잇길에서 피를 흘린 채 겁에 질린 소정을 발견하게됩니다.

그 순간,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도식은 경미를 기습했고 위기의 순간 소정의 도움으로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 차안으로 간신히 도망쳤지만 이미 차안 뒷자석에 있던 도식은 그녀의 행동을 보며 청각장애인인 것을 눈치채게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벗어나 도망쳤고, 엄마를 발견한 경미는 가로등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며 한순간 위기를 모면하게되죠.

싸이렌이 울리며 환한 빛과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경찰목소리에 도식은 자신의 차안으로 들어가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직장인의 모습을 한 채 모녀 앞에 나타납니다.

도식은 소정의 차림새를 말하며, 여동생을 찾고 있다고 하였죠. 그리고 경미가 본 여자가 여동생일지 모르니 그곳까지 같이 가자며 모녀를 유인하려합니다.

 

03. 경찰서에서 유유히 나간 살인마

하지만 다행히도 경찰이 나타났고 셋은 경찰서로 가게되었고, 범인 앞에서 진술서를 작성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죠.

경미는 진술서를 작성하고 경미엄마는 대기의자에 앉아있는데 도식의 행동이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경호업체에서 근무하는 소정의 오빠 종탁(박훈)은 거의 다왔다는 통화가 끊어진 후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 여동생을 걱정하며 경찰서에 들어오게됩니다.

종탁은 여동생사진을 경미에게 보여주었고 경미는 자신이 본 여자가 맞다며 진술서를 보여주죠.

경미엄마는 도식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경미에게 수화를 하려했지만 "입 닫아. 딸 죽어"라는 협박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새끼가 나야. 니동생 쑤신 놈"

경찰들이 경찰서를 비운 사이 도식은 칼을 꺼내 뒤에서 종탁을 공격하려했지만 해병대출신에 보안요원이었던 종탁은 도식을 간단하게 제압합니다.

밖으로 나온 모녀는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서로 들어오지만 경찰들이 눈앞에 본 광경은 종탁이 칼을 들고 도식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안보였습니다.

여동생을 어떻게 했을까봐 흥분해있던 종탁은 경찰에게 제대로 설명을 못하였고 도식은 보란듯이 피해자인 척 연기를 하죠.

이에 경찰은 종탁의 등에 테이저건을 쏩니다. 그리고 도식은 피해자로 연기하며, 선처를 부탁하고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나갑니다. (경찰들은 살인마에게 조심히가라고 인사까지합니다..)

 

 

04. 멈추지 않는 추격전

집으로 돌아온 모녀. 하지만 엄마는 일때문에 집을 나갈 수 밖에 없었고 혼자 남아있던 경미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도식이 집에 들어와 쳐다보고 있는 것도 모릅니다.

소리에 따라 점멸하는 전등과 소음의 정도를 색깔로 볼 수 있는 탐지기가 집안 곳곳 있었지만 도식은 유유히 하나하나 전원을 꺼버리죠.

스마트폰을 하고있던 경미의 뒤로 도식은 도끼를 들고와 내리치려는 순간! 경미는 앞에 놓여진 인형 (소리에 반응하는 탐지인형)을 보고 알아채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대로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있던 경미는 받아두었던 명함을 통해 종탁에게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하지만, 도끼로 문을 부시고 들어오는 도식을 발견한 경미는 창 아래 쓰레기더미로 몸을 던지지만 머리채가 잡히게됩니다.

살기위해 몸부림치던 경미는 도식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아래로 떨어졌고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죠.

메시지를 보고 달려오던 종탁은 경미를 뒤쫓고 있는 도식을 발견하고 쫓아옵니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경미는 위기에 빠졌고, 다행히도 종탁이 도식에게 오면서 도움을 받나 싶었지만 도식은 종탁에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여동생과 경미를 바꾸자는 것이였죠. 종탁은 머뭇거리다가 경미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도식이 알려준 위치로 여동생을 찾으러 달립니다.

그렇게 도식에게 제압당해버린 경미는 바닥에 흙을 움켜쥐어 그의 얼굴에 뿌리고 도망을 칩니다.

그리고 도식의 차에서 빠져나온 소정과 마주치고 그녀와 함께 골목 안쪽으로 피신하지만 뒤쫓아온 도식에게 발각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죠.

경미는 소정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쥐어주고 나가 큰 소리를 내며 도식을 유인합니다.

도로까지 달려나간 경미는 그대로 번화가까지 쉼없이 달렸고 사람들을 잡고 도움을 청해보려했지만 그 누구도 경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편, 종탁이 도식에게 받은 여동생 위치는 경미의 집이였고, 경미 엄마를 만나게됩니다.

그리고 경미를 마지막으로 봤던 장소로 향하지만 이미 아무도 없는 상황이였고, 그 때 소정의 전화를 받게되죠.

그렇게 소정은 구급차를 타고 안전하게 이송되어집니다.

흥분상태로 도식의 칼까지 쥐고 있는 경미를 수근거리며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로 도식이 나타나 여동생이라며 오빠인척 연기를 시작하죠.

도식을 피해 쓰레기통 뒤에 숨었지만 도식을 보호자로 굳게 믿은 휴가나온 군인들은 경미를 어깨에 들쳐매고 도식에게 데려다줍니다. (친절하게 경미가 들고있던 칼까지 종이에 싸서 범인에게 주는 ...아 답답)

그렇게 큰 위기에 빠진 경미는 제발 살려달라고, 앞으로 할일도 많다며 애원하지만 으슥한 골목으로 끌려가게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종탁이 나타나 도식을 제압하지만 경미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기절한 척하고있던 도식은 종탁을 공격합니다.

정신을 차린 종탁때문에 경미를 해칠수 없게되자 도식은 경미엄마를 타켓으로 바꿉니다.

"내가 분명 하나는 죽인다고 했지?엄마가 여기 있다?"

도식은 경미를 찾아다니는 경미엄마를 발견하게됩니다.

05. 경미의 최후의 선택 (스포주의)

 

도식은 엄마딸이 저 골목에 있다며 유인을 하고 있었고, 도식과 함께 있는 엄마를 본 경미는 미친 듯이 달려갑니다.

절규하는 엄마를 향해 경미는 도식을 향해 칼을 들고 뛰어왔습니다.

"오지마. 내가 끝낼게"라고 엄마에게 수화를 한 경미는 도식을 찌른 것이 아닌 자신의 배를 찔렀던 것입니다.

칼을 잡은 손을 끝까지 안놓고 경미는 도식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이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경찰들이 도착합니다.

도식은 자기자신을 찌른 경미를 보며 당황해서 패닉상태였고 다가온 경찰을 칼로 공격을 하게됩니다.

이에 경찰은 공포탄을 쏘아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죠.

엄마에게 안겨 있던 경미는 도식을 향해 실소를 지었고, 그런 그녀를 본 도식은 광분해 달려들려하자 경찰은 도식의 허벅지를 향해 총을 쏩니다.

총을 맞고도 일어난 도식은 악에 받쳐 경미를 쳐다보았고, 경미는 도식도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수화로 도발합니다. '너같은' (검지로 도식을 가르키며), ' 새끼는' (새끼손가락), (Fuck you) 🖕

이에 도식은 광분하여 달려들었고 경찰은 실탄 3발을 쐈죠.

하지만 도식은 아직도 힘이 남았는지 경미에게 달려들려했고 이에 나타난 종탁이 그를 눕히자 그대로 도식은 죽음을 맞게됩니다.

이 후, 모녀는 바닷가에서 소정과 종탁을 만나기로 하였고, 네사람은 함께 사진도 찍고 즐거운 인사를 나누며 영화 <미드나이트>가 끝이납니다.

<미드나이트> 영화후기

 

21년 6월 30일에 개봉한 권오승 감독의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는 티빙 오리지널 영화이면서 영화관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가 되었습니다.

살인마의 표적이 된 청각장애인의 영화소재는 타 영화에서 몇번 봐왔었기에 엄청난 신선함은 아니였지만 소리센서와 감지기만으로 언제 어디서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는 상황속에서의 긴장감과 스릴감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고 받기 어려운 청각장애인 경미의 마지막 선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확실히 끝장내버린...

중반부 경미의 뒤에 나타난 도식의 장면을 보며 예전에 보았던 <허쉬> 영화도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목격자역의 진기주님이나 살인마역의 위하준님 모두 보기좋은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하준님은 최근 봤었던 <샤크:더비기닝>에서와 확연히 다른 이미지로 살인마 미친연기를 보여주었죠! 다음 작품들이 기대되는 배우였어요!

약자만을 노리는 살인마들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 지 모르는 이 시대..,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의 소리조차 못듣는 청각장애인분들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영화 <미드나이트> 후기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