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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

<나를 찾아줘> 전체 줄거리 결말 (2019) 잊지말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들을 꼭 찾아주세요

포ㅇ|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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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Bring Me Home, 2019

스릴러 | 한국 | 108분 | 2019.11.27 개봉

15세관람가

감독 : 김승우

출연 : 이영애(정연), 유재명(홍경장), 박해준(명국)

이원근(승현), 허동원(명득), 백주희(인숙)

진유영(강노인), 정애화(송씨할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이 포스팅에는 영화의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연은 남편 명국과 함께 6년전에 실종된 아들

민수를 찾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남편 명국도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 찾기에 몰두하죠.

그러던 어느날,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제보문자를

받게되고 급히 차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여 남편 명국이 사망합니다.

게다가, 제보문자는 초등학생의 장난이였다는

사실이 뉴스에 보도되죠.

이 뉴스를 본 지방 작은 섬의 김순경은 동네 낚시터

에서 일하는 민수와 실종아동이 닮은 것은 물론

화장자국 등의 특이사항까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김순경은 이를 홍경장을 포함한 섬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게되죠.

민수는 사람들에게 학대와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홍경장은 만선낚시터 사람들에게 돈도 받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아이들을 노예처럼 쓰는걸 눈감고

있었기에 어려운 처지를 알고있는 김순경에게 돈을

쥐어주면서 모른척 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양심에 찔렸던 김순경은 정연에게

연락하지만 전화를 받은건 정연에게 돈을 빌리러 온

명국의 동생 명득이었습니다.

명득은 김순경에게 민수에 대한 정보를 듣고는 알려주지 않고 형의 사망보험금을 정연에게서 뜯어내기

위해 사람을 시켜서 정보를 넘기게됩니다.

정연은 명득에게 산 정보를 가지고 만선낚시터로

향했지만 마침 민수는 다른 곳으로 가있던 터라

만나지 못합니다.

정연이 찾아온 것을 홍경장에게 연락해 민수를

숨기게 한 뒤 그런 아이는 없다고 발뺌을 하게되죠.

정연은 낚시터 사람들과 저녁까지 먹고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게됩니다.

하지만, 민수가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은 정연은

비오는 밤에 몰래 만선낚시터로 들어서고 주위를

둘러보게되죠.

그러다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방에 갇혀 자는 지호를

보다 인기척에 놀라 허겁지겁 나오게됩니다.

주위 컨테이너 안에 있던 지호보다 큰 아이의 옷가지

와 자신이 가지고 온 전단지가 아닌 프린트 되어진

전단지를 보고서 의심을 품게되지만 홍경장과

맞딱들여 소득없이 나오게되죠.

다음날, 정연은 낚시터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지호에겐 안아보자며 엄마 말 잘듣고 건강하라

이야기를 하는데 지호는 우리 엄마가 아니라

말합니다.

지호의 말에 의구심을 느끼지만 이 때 홍경장이

신고를 받고 왔다며 경찰차를 타고 왔고 정연에게

올라가라 압박하며 보냅니다.

정연은 차를 끌고 가다가 갈림길에 차를 세우고

전봇대에 붙은 아들의 전단지를 보게된다.

한편, 민수는 족쇄가 채워진 채 가둬져있었고

지호는 민수에게 엄마가 왔었다는 말을 몰래

전달합니다.

정연은 근처에서 밤까지 차안에서 보내다가

낚시터에 몰래 들어옵니다.

하지만, 민수와 지호는 낚시터에서 도망을 쳤고

그 소식을 들은 홍경장과 사람들은 아이들을 찾으러

가고 곧이어 아이들은 붙잡히게됩니다.

홍경장은 민수의 팔에 수갑을 채우려는데 이를

발견한 정연이 윤수의 이름을 부르자 그 틈에 민수는

한쪽팔에 수갑을 찬 채로 도망을 칩니다.

민수는 방파제 끝에 서게되고 거친파도에 사람들은

섣부르게 다가가질 못하죠.

정연만이 엄마라며 다가갑니다.

"민수야, 엄마가 늦게와서 미안해

엄마가 왔어 괜찮아

집으로 가자 민수야"

천천히 다가가는 정연을 본 민수는 "엄마?" 라고

말하는 순간 파도에 휩쓸려버리고 맙니다.

다음 날, 정연은 전날 밤 아들의 일로 정신을 놓고

만선낚시터 사람들과 홍경장에게 다가가 민수를

달라고 말하다가 왜 죽였냐며 소리를 치죠.

이에 홍경장은 정연의 뺨을 때리며 윽박을 지릅니다.

정연은 방안에 갇힌 지호를 데리고 가려하자 최반장

이 정연의 뒷통수를 삽으로 내리쳐 기절시키죠.

어찌할지 고민하던 홍경장과 사람들은 넙치의

말대로 정연을 처리하기로 합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 결말

넙치는 정연을 처리하기위해 기절해있는 정연에게

오는데 그녀의 소지품에서 약물과 주사기를 발견

하지만 마약으로 여기고 넘어가버립니다.

정신을 차린 정연을 보던 넙치는 맘에 들어하며

민수에게 했던대로 안아주겠다고 말하죠.

이에 정연은 답답하니 풀어달라하고 옷을 벗던

넙치에게 정연은 약물을 주사합니다.

소호흡기없이 주사하게되면 호흡기에 마비가 오는

약물이였고, 넙치는 그대로 물속으로 빠집니다.

정연은 민수가 갇혀있었던 곳 바닥에서 뾰족한 쇠로

그림을 그린 흔적을 발견하고 갈고리를 들고

므흣한 시간을 보내는 홍경장과 안경자의 방에

급습합니다.

안경자의 얼굴에 상처를 낸 정연은 바닥에 갈고리를

놓치게되면서 홍경장에게 두들겨 맞다가 바닥에서

주은 갈고리를 복부에 찍어버립니다.

홍경장은 정연을 유리미닫이문으로 밀쳐버리고

총을 들고 다가가죠.

정연은 깨진 유리조각을 홍경장의 발등을 찍었고

떨어진 총을 주어들고 지호와 함께 방을 나옵니다.

하지만 최반장이 칼을 들고 그녀의 앞을 막아서지만

총에 맞아 쓰러지고 홍경장이 사냥에 쓰던 엽총을

쏴대며 그녀의 뒤를 쫓습니다.

정연은 지호와 함께 갯벌로 도망을 치고, 홍경장은

갯벌에 떨어트린 탄을 주어 장전해 쏘려다 오발사고

로 눈에 화상을 입습니다.

총을 버린 홍경장은 정연과 육탄전을 벌입니다.

홍경장은 수갑을 고정된 나무기둥과 정연에게

채우고 지호도 처리하려하지만 수갑을 벗은 정연이

홍경장 팔에 수갑을 채우고 배에 탑니다.

밀물이라 마음이 급했던 홍경장은 열쇠로 수갑을

풀려다가 떨어뜨리고 절규하죠.

다음날, 구급차와 경찰들이 낚시터에 찾아오고

정연은 갯벌로 나와 넙치에게 주사했었던 약물로

자살을 시도하려합니다.

하지만, 그 때 바위에 걸린 민수를 발견하고 다가가

안으면서 발가락을 보니 윤수의 며느리발톱이

아니였죠.

민수는 윤수가 아니였습니다.

2년후, 어디론가 운전하는 정연은 지호의 전화를

받습니다.

지호를 양아들로 삼은 정연은 꿈에 윤수형이

나왔다는 지호의 꿈이야기를 듣습니다.

여전히 정연은 아들 윤수를 찾아 보육원을 돌아다니

고 있었고 그 곳에서 윤수와 같이 귀 뒤에

큰 반점이 있는 어떤 아이의 뒷모습을 보게됩니다.

엄마,아빠를 잃은 아이들의 염원이 담긴 말

"잊지말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들을 꼭 찾아주세요"

라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 <나를 찾아줘>였습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 후기

해마다 우리나라에선 약 25,000건의 실종아동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은 각종 기념일이 많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아동 실종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경찰청 조사결과, 지난 5년간 5월 평균 실종신고접수 건수는 약 1100건으로 월 평균 신고 건수가 약 860건인 것에 비해 크게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아이의 실종은 곧 그 가정의 파괴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는 슬픔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생계를 버리고 아이를 찾는 일에만 매달리다가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며, 이혼하는 부부들도 상당합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신안 염전 노예사전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잃어버린 아이를 6년채 찾아다니는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집을 잃은 아이들을 데려다가 노동착취와 학대를 일삼는 비인간적인 어른들의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영애님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데다가 "12년 동안 준비해온 각본","충격적인 반전"이라고 홍보한데 비해 각본의 내용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한 면이 존재했으며, 반전 부분 역시 엄청나다거나 충격적이라고 표현하기엔 여러모로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영화평에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나 기대없이 보기엔 나쁘지 않았으며, 이영애님과 유재명님을 비롯한 배우들의 대부분의 연기는 나무랄 만한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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