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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코미디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전체 줄거리 결말 (2019) 타임슬립진부하다 생각했건만!!

포ㅇ|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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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我在时间尽头等你, Love You Forever, 2019

드라마, 판타지, 멜로/로맨스 | 홍콩 | 115분 | 2021.02.17 개봉 | 12세관람가

감독 : 요정정

출연 : 리홍기(린거), 이일동(치우첸), 범위(린리궈), 장초(우항), 나집(다후앙), 곽흔우(딩요우)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어린 시절 린거(리홍기)의 유일한 친구는 치우첸(이일동)이었다.

치우첸의 전학으로 헤어진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서 재회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린거의 생일을 함께 보낸 그 날, 마음을 고백하려던 순간

교통사고로 치우첸을 잃고 만다.

절망에 빠진 린거는 그녀를 살려달라며 애원하고

기적처럼 시간을 되돌려 치우첸을 구한다.

하지만 손목시계의 신비한 힘을 빌린 대가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린거는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지는데…

 

어긋나버린 시간의 끝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포스팅에는 영화의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짧은 요약된 결말은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가며 보여주지만

줄거리 이해도를 위해 스토리의 순서를 달리 써내려갔습니다.

1991년

어린시절, 어머니의 죽음으로 고통에 빠져있던

린거는 아이들의 괴롭힘을 당하던 중 자신을 구해준

치우첸이란 소녀를 만나게됩니다.

춤 추는 걸 좋아하는 소녀의 모습은 린거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죠.

어느날과 똑같이 치우첸과 놀고있던 린거는 구슬을

연못에 빠트리게되고 줍기위해 들어간 연못 바닥에서

오래되보이는 시계를 하나 줍게됩니다.

하지만, 치우첸의 집이 이사를 가게되면서 둘은

헤어지게되었고 시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되서 다시

만나게되죠.

춤을 좋아하던 치우첸은 발레를 전공했었고 1등 시에

유학을 갈 수 있는 이번 대회가 그녀의 목표였습니다.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던 어느날 린거의 생일이였고

행복한 시간을 가진 두사람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져 집에 각자 돌아가던 중 치우첸이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린거는 어린시절 연못바닥에서 주었었던,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시계를 움켜쥐고 눈물을 흘립니다.

"널 살려내기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할 텐데.."

그 순간, 시계가 신비한 힘을 발휘하고 린거는

치우첸이 사고를 당하기전으로 돌아가게되죠.

하지만, 고등학생이였던 린거는 30대 아저씨의 모습

으로 변해있었고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되버립니다.

(가족사진의 린거의 모습이 없었죠)

린거는 제일 친했던 친구둘에게 나타나지만

자신을 못알아볼뿐아니라 정신병자취급을 받게

되지만 친구들만 아는 비밀들을 계속해서 말하자

친구 두명은 그제서야 믿게됩니다.

린거는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자 친구 둘과 함께

길거리에서 청바지 장사를 하며 돈을 벌게되고

치우첸은 자신의 주변에 맴도는 린거를 수상하게

여기며 경계하죠.

치우첸은 학비문제로 발레를 그만 두기로 마음을

먹지만 그런 그녀 앞에 린거가 나타나 장학금을

받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치우첸은 유학간 유럽에서 린거와 만나

깊은 관계가 됩니다.

그러던 중 치우첸은 자신이 장학생이 아님과 모든

학비를 린거가 힘들게 알바한 돈으로 부담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되죠.

그리고 린거에게 미안한 마음때문에 유학을 도중

포기하려하고 작은 말다툼을 하게되지만 둘은

끈끈한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됩니다.

린거는 길거리에서 푸드트럭을 하며 손님들도

많이 끌었지만 이를 눈에 가시로 여긴 인근 상가의

주인과 싸우게되었고 결국 경찰서에 잡혀가죠.

하지만 치우첸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고교동창 오항을

만났고 그들을 도와줍니다.

어느날, 린거와 치우첸은 데이트 도중 손금을 보는

점쟁이를 만나게되고, 치우첸의 손금을 보다

살짝 놀랍니다.

"여기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군요

운명을 또 바꾸면 비극이 찾아올 꺼예요"

린거는 서둘러 치우첸을 데리고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치우첸이 원하는 발레단에 합격을 하고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결혼약속도

하게되지만 치우첸은 원래의 운명대로 죽음을

맞이하게되죠.

(무대조명이 떨어진 것)

린거는 패닉상태가 되지만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짐을

챙기고 시계로 다시 시간을 되돌립니다.

치우첸은 운명이 바뀌어 꿈을 이루게되었지만

린거는 더 늙게되고 그녀가 모르는 사람이 되었죠.

치우첸에게 달려가 둘의 추억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싶었지만 그녀 옆엔 새로운 남자 오항이 있었습니다.

린거는 무대위에서 빛나는 그녀를 보녀 한가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자신이 없는 세상에서 그녀는 더 잘살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자신이 치우첸의 삶을 방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린거는 잠시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 들릅니다.

거스름돈 대신 함께 저녁식사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치우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와 함께 거닐었던 곳을 거닐다가

그의 요리솜씨를 살려 음식점을 운영하게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흰머리가 더더욱 늘어갈쯤

린거는 지금까지의 일들을 잊지않기 위해

기록하고싶은 충동을 느끼고 다이어리의 지금까지의

일들의 기록을 거의 끝내갈 쯤 치우첸이 린거의

식당을 방문합니다.

잠시 놀란 린거는 이윽고 그녀가 주문한 음식을

내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했죠.

식당을 나서 추워보이는 그녀에게 린거는 자신의

코트를 벗어 덮어주곤 헤어지는데,

자신의 기록을 적은 다이어리가 코트주머니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챕니다.

다음날, 치우첸은 다이어리와 코트를 들고 음식점에

찾아오고 그녀는 달려와 린거를 안아줍니다.

"다시는 널 잊게 하지마"

린거와 치우첸은 이번엔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로

약속하며 결혼을 약속하지만 치우첸이 강도를 만나

목숨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린거는 다시한번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돌리죠.


2019년 상하이

발레리나인 치우첸은 결혼을 앞두고 미국으로 가기전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냅니다.

밖엔 비가 오고있었고 극장에서 가족없이 홀로 살았던

린 아저씨에게 또한번 우산을 건네받게되는데

그 순간 린아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게되죠.

치우젠은 린이 복용하던 약을 찾기위해 신분증을

토대로 집에 찾아가게됩니다.

책상위에 펼쳐진 다이어리를 보게되죠.

치우첸은 린 아저씨가 쓴 소설에 자신의 이름과

동일한 여자애가 등장하는 것과 모든 사실이

같지만 린거의 존재,흔적을 찾을 수 없는 점에서

의아함을 느낍니다.

치우첸은 린의 소설이 신경쓰였고 이대로 오항과

미국에 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별을 전합니다.

치우첸은 고향에 린거의 친구에게 한통의 전화를

받게되죠.

"치우첸, 원고를 살펴봤는데 이 결말은 진짜가

아닌 것 같아. 게다가 글씨체도, 문체도 달라

결혼식은 일어난 적 없어

그러니까 이 결말은.."

"내가 썼나봐.."

다이어리의 내용들은 다시 보던 치우첸은 자신이

소설의 마지막부분을 쓴 것과 강도를 만나 죽었던 일

그리고 린거와의 추억들이 떠오르고 급히 린거가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린거의 앞에 치우첸이 서있었고

몇 마디 대화를 마지막으로 린거는 숨을 거둡니다.

그 때, 린거의 시계가 생각나 치우첸은 그의 물품을

급히 꺼내들지만 사용법을 몰랐던지라 울면서

다이어리를 뒤졌지만 소용없었고 눈물을 흘리다가

그녀의 진심이 전해진 것인지 시계가 신비로운 힘을

발휘합니다.

린거는 치우첸을 잊은 채 고등학생으로 돌아갔죠.

친구들과 급히 달려가던 린거는 흰머리가 히끗한

여성의 다이어리를 떨어트리게되고 주어 건네줍니다.

'운명이 또 한번의 기회를 준다면 이번에는 내가

잊히는 쪽이 될게. 내가 지켜주게 해줘

시간의 끝까지'


요약결말

이 포스팅에는 영화의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린거는 어린시절 따돌림을 당하는 자신을 구해준 차이첸이란 아이를 만나게되고 단짝친구로서 가까워지게된다. 어느 날 오래되보이는 시계를 줍게된다.

차이첸이 이사를 가게되면서 헤어지게되지만 고등학생 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만나게되고 깊은 사이로 발전하지만 교통사고로 차이첸이 목숨을 잃게된다.

린거는 차이첸을 생각하며 시계를 움켜쥐고 울며 그녀를 살릴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곧이어 시계는 신비한 힘으로 그녀가 죽기 전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린거의 시간이 차이첸에게 간듯, 린거의 모습은 30대였고 세상엔 그의 존재가 없어졌다.

차이첸을 비롯한 친구들과 아버지 또한 자신을 못알아본다.

그럼에도 새롭게 해보리라 결심한 차이첸은 닥치는대로 알바를 했고, 발레리나를 꿈꾸는 차이첸의 유학자금 또한 대주게된다.

그리고 유학을 떠난 유럽에서 둘은 점차 가까워지고 결혼약속까지 하게되지만 차이첸이 극장 무대위에서 떨어진 조명때문에 목숨을 잃자 린거는 다시 시계의 힘으로 시간을 돌린다.

전보다 흰머리가 늘은 린거는 자신이 없어야 차이첸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떠나 음식점을 차렸고 그동안의 일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 날 차이첸이 우연찮게 식당에 찾아왔고, 우연하게 읽은 린거의 수첩으로 그를 기억해낸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헤어지지않기로 약속하고 결혼준비를 하지만 갑작스럽게 차이첸이 강도를 만나 목숨을 잃게된다.

린거는 다시 시계로 시간을 돌렸고 그에 따라 전보다 더 늙어졌다.

차이첸이 무대에서는 극장에 간혹 찾아가 비오는 날 우산을 건네주기도 했다.

그러다 린거는 지병으로 쓰러졌고, 차이첸은 린거가 먹는 약을 찾기위해 찾아간 집에서 그의 수첩을 보게된다.

단순히 소설이라 생각한 글들은 자신의 과거 실제일들과 같았고 린거가 눈에 밟혀 약혼자에게 이별을 고하고 수첩에 기록된 글들을 마주한다.

모든 기억을 해낸 차이첸은 병원으로 달려가 린거를 만나지만 그는 곧 숨을 거두고, 이번에는

차이첸이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되돌린다.

린거는 차이첸을 잊은 채 고등학생으로 돌아갔고, 흰머리가 히끗히끗보이는 차이첸의 뒷모습이 보인다.

'운명이 또 한번의 기회를 준다면 이번에는 내가 잊히는 쪽이 될게. 내가 지켜주게 해줘. 시간의 끝까지'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2019년 홍콩영화로 우리나라에선 21년 2월 17일에 개봉했다.

타임슬립의 설정을 영리하게 잘 활용한 작품으로 타임슬립의 소재는 이젠 좀 질리지않나? 하는 나의 생각을 다시금 깨트려준 영화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번이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과 마지막 치우첸이 린거를 위한 부분까지 영화의 감동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깔끔한 결말이었다.

타임슬립소재의 익숙한 로맨스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애절한 로맨스 감성을 전달하는데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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