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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

숨바꼭질 줄거리 결말 (2013) 우리집에 낯선사람이 숨어산다! 충격 실화스릴러영화

포ㅇ|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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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Hide and Seek, 2013

스릴러 ㅣ 한국 ㅣ 107분 ㅣ 2013.08.14 개봉

감독 : 허정

출연 : 손현주(성수), 문정희(주희), 전미선(민지), 김원해(성철), 정준원(호세), 김수안(수아), 김지영(평화), 이준혁(상만), 노수산나(은혜), 이영석(노숙자)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숨바꼭질 암호 □1○1△2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서

새겨진 것을 발견한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서로 다른 두 가족에게 찾아온 충격적 진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가 시작된다!

재개발되기 직전인 허름한 아파트에 사는

한 여자가 남자친구와 싸우면서 퇴근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검은 헬멧을 쓰고

패딩을 입은 사람과 마주치는데

그 사람은 옆집에 들어가고

여자는 평소 옆집 남자가 자기 집에

몰래 들락거린다고 생각했는지

'이젠 헬멧까지 쓰고 다니냐'며

궁시렁거리다 책상에서 털을 발견합니다.

순간 화가 난 여자는 옆집 문을 두드리며

'카메라에 다 찍혔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

고 말한뒤 집으로 돌아가죠.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리고,

여자가 복도를 살피자

안대를 쓴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이후 다시 집에 들어가 컴퓨터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살피는데

영상속에는 여자가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나간 사이에 헬멧을 쓴 사람이 집으로

들어왔으며 아직 나가지 않은 것

이 찍혀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여자가 뒤를 돌아보자

가만히 서있던 헬멧쓴 남자가 파이프를 치켜들죠.

그리고 여자아이의

"어느 날부터 우리 동네에 자신의 집없이

다른 사람의 집에 몰래 숨어살다가

집을 차지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대"

라는 나레이션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일산에 살고 있는 백성수(손현주)는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백성수는 뭐든지 깨끗하게 닦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결벽증을 가지고 있죠.

이는 원래 고아였던 백성수가 입양되어

지금의 집에 들어왔는데,

이때 형인 백성철은 피부병인지 나병인지를

앓고 있어 얼굴에 버짐이 엄청나게 피어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백성수는 또래 여자아이를

성추행했다고 의심을 받는데,

가족들 보는 앞에서 형이 범인이라고 위증을 했죠.

형에게만 사랑을 쏟는 것을 질투한 나머지

거짓말을 한 것이였습니다.

이로 인해 형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집을 나가며, 성수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모든 재산을 물려받았습니다.

이후 성수는 노숙자들을 보면

형이 생각나 더 깨끗하게 굴죠.

가장 극단적인 것이라면

손을 솔로 닦는데, 피가 날 정도까지 닦는다는 것.

그런 형 성철이 살던 아파트 관리인이 전화를 합니다.

몇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실종된 것

같으니 일단 짐을 가져가라는 전화였죠.

집안에서는 그 사건 이후로 '없는 사람'이

된 터라 아내 민지(전미선)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던 형의 정체가 알려집니다.

그 전화를 받고 찾아간 곳은

처음의 그 재개발 아파트.

한편 아파트 앞에 주차한 차 안에서

기다리고있던 아내 민지는

근처에서 자기를 보며 웃는 정신 이상자를

보고는 불안해져서 아이들을 찾는데

근처에서 놀던 아이들과 거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합니다.

아이들을 찾다가 다시 차로 돌아오니

방금전 정신이상자가 차문을 모두 잠그고

아이들을 태운 채 운전석에서

운전하는 시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위급한 순간 주희(문정희)라는

여자가 나와 이 정신이상자에게

스턴건을 들이대며(…) 아이들을 구해줍니다.

주희는 차 한잔이라도 하고 가라며

성수의 가족들을 집으로 부릅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다 성수가

"형이 이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실종됐다"

며 호수를 말하자 주희는

커피컵을 떨어뜨리고 성수 가족을 내쫓습니다.

그리고

"제발 그쪽 형이 우리집을

지켜보지 않게 해달라"고 소리칩니다.

뭔가 꺼림칙한 낌새를 눈치챈 성수는

민지와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그 아파트에 대해 탐색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성수는 그 아파트 초인종마다

□,○,△ 등 남자,여자,아이를 도형으로

나타낸 표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형 성철은 출소 이후 줄곧 성수를

찾았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치부가 된 형을 만날 필요는 없어서

아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벽증이 생긴 것이고,

매일 "왜 그랬어"라는 형의 환청도

성수에게 들렸죠.

이제는 성철이 본인의 집에도

숨어 사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그 아파트에 있던 표식이

성수의 아파트에도 발견되죠.

아파트를 찾아 지켜보던 성수는

그 헬멧의 모습처럼 생긴 검은 헬멧과

패딩을 입은 사람을 발견하고

추격하던 중 한 남자와 격투를 벌입니다.

그러나 그는 알고보니 영화 초반

그 헬멧에게 죽은 여자의 남자친구였고,

그 여자를 찾기 위해 아파트에서

거의 반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그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

차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를 본 성수는

형 성철이 변호사에게

보낸 문자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죠.

형의 방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

베란다에서 헬멧을 보고 쫓던 중

성수는 미리 봐두었던 베란다 연결통로를

통해 여자가 죽은 방으로 들어갑니다.

두 남자는 여자의 방으로 들어가고,

방 안을 살피던 성수는 장롱을 열었다가

랩에 싸인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쓰러진 시신에 깔려 잠시 패닉에 빠지죠.

소리를 듣고 성수쪽으로 온 남자친구는

헬멧에게 뒤에서 칼을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성수는 헬멧과 추격전 겸

육탄전을 벌이다 다리에 칼을 맞습니다.

성수는 육탄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급한 대로 주희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집에 혼자 있던 주희의 딸 평화는

무심하게 구급상자를 가져다주죠.

한편 첫날 형의 집을 찾았다가

지갑이 모두 털려 핸드폰이 없어진

성수는 평화에게 전화 한 번

쓸 수 있겠냐고 물어봅니다.

평화를 따라 들어간 방에는

어디서 주워 왔는지 모르는

수많은 인형들과 휴대폰이 가득했습니다.

게다가 그 방에는 성수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분양광고 전단지가 붙어 있었으며

평화가 준 핸드폰은 다름아닌

없어진 성수의 휴대폰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성수는 옆에 있던 옷장에서

형 성철의 시신을 발견하고

이때 평화가 "엄마다!"라고 말하는데

성수 뒤에 있었던 헬멧의

습격을 받아 쓰러집니다.

지금껏 성수와 가족들을 괴롭혔던

진짜 범인은 바로 주희였습니다.

주희는 자신의 딸과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체크하면서

가장 자신이 죽이기 쉬운 사람들을 죽이고

그 집에서 살다가 다른 집에서

또 죽이고 살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초인종 옆에 있던 그 부호 밑에는

'체크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는 그 집에 있는 사람을 죽이고

내가 거기서 살겠다라는 뜻이였습니다.

그 살생부에는 성수의 형

성철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체들을 숨기고 살다가

성수 가족의 부유함을 보고

좋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욕망에

이제는 성수가 있는 아파트를

습격한 것이였습니다.

주희와 평화는 기절한 성수의 주머니에서

지갑과 휴대폰을 뺀 후

성수의 집으로 갔고

그 후에 깨어난 성수는 옆에 있던

형 성철의 시체에게 "미안하다."

고 말한 뒤 그 집에서 나갑니다.

한편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가려던

민지는 지하주차장의 차 안에 아이들을

놔두고 잠깐 약을 가지러

아파트로 다시 올라갔다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주희에게

쇠파이프로 맞아 기절합니다.

주희는 지하주차장으로 가 아이들에게

"엄마가 잠깐 같이 있으라고 했다"며 유인하죠.

그러나 아들은 주희가 엄마의 밍크코트를

뺏어입었다는 사실을 알아채

차 문을 모두 잠가버렸고,

이미 차 열쇠를 가지고 있던 주희는

차열쇠로 문을 열고 쫓기 시작한다.

여차저차해서 집으로 들어온 아이들을

구원해준 것은 바로 뒤늦게라도

쫓아온 성수였습니다.

그리고 성수는 뒤에서 공격하는

주희와 육탄전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내 민지가 다시 깨어나

주희에게 술병을 휘둘러

잠시 기절시키지만 다시 주희에게

쇠파이프 역공을 당해 쓰러집니다.

주희가 '집'에 집착한다는 사실을 안

성수는 몸싸움 과정에서 흐른 기름을

이용해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집에 불을 붙여 버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가며 쟁취하려

했던 집이 불에 사라지자

주희는 미친듯이 불에 뛰어들어

불을 끄려다 옷에 불이 옮겨붙어

말 그대로 화형을 당하죠.

현행 건축법상으로 2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에는 대부분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집 또한 당연히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된

시점에선 이미 주희는 사망했습니다.

형 성철의 장례를 제대로 치러 준 성수는

가족들과 미국으로 떠나고,

성수의 집에는 다른 가족이 이사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집의 어느 방 옷장에는

주희의 딸 평화가 숨어 있었습니다.

또다시 "어느날부터 우리 동네에

자신의 집없이 다른 사람의 집에

몰래 숨어살다가 집을 차지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대"라는

평화의 나레이션이 나오며 영화가 끝이납니다.

2013년 개봉한 <숨바꼭질>은 초인종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초인종괴담:2009년 12월부터 서울 등에서 벌어졌던 미스테리한 사건입니다.

서울 관악구를 시발점으로 집 초인종 옆에 'α, X... β, XX... J... K'와 같은 의미 모를 그리스문자와 알파벳이 적혀 있다고 주민 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한 뒤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cctv에도 벽에 뭔가를 적는 사람이 확인이 되지 않은 탓에 공포만 커졌다고하네요.

<숨바꼭질>은 스토리에 무리수가 많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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