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결말 줄거리 (2011) 오싹달콤한 연애! 손예진 이민기 주연 / 넷플릭스영화추천

오싹한 연애

Spellbound,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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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로맨스,공포,코미디 ㅣ 한국 ㅣ 114분 ㅣ 2011.12.01 개봉

감독 : 황인호

출연 : 손예진(여리), 이민기(조구), 박철민(필동), 김현숙(민정), 이미도(유진), 신성훈(구급대원), 윤지민(선우), 황승언(이주희), 이현진(기우)

 

이 세상 모든 연애는...

달콤하다? 짜릿하다? 로맨틱하다?

이 커플의 연애는 오싹하다!

남다른 ‘촉’때문에 평범한 생활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손예진)와 그녀에게 꽂혀버린 비실한 ‘깡’의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달콤해야 할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공포특집이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여리와 달리 매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조구. 오싹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 연애를 포기할 수 없는 여리와 조구는 어금니 꽉 깨물고 목숨을 건 연애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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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마술쇼를 하는 평범한 마술사인

조구(이민기)는 관객 중 결코 웃지않는

이상한 여자 여리(손예진)를 보게되고

따라가게되고 여리의 모습을 보다가

호러마술쇼를 구상하고, 여리와 한팀으로

일하게되면서 마술쇼는 대박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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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1년가까이 같이 일하면서

회식을 한번도 참여하지 않은 여리에게

조구는 꼭 참석하라고 압박을 주지만

죄송하다며 도망가듯 뛰쳐나가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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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리의 생일로 엄마와 여동생은

외국에서 전화상으로 생일축하인사와

함께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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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여리는 거실 한가운데 텐트안에

있던 중 으스스한 분위기와 함께

여자아이 둘의 귀신을 보게되고

다음날 뺑소니 제보전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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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는 여리에게 또다시 회식참석강압을

하고 그렇게 여리와 첫 회식을 하게되고

여리는 엄청난 주사를 부리게되죠.

급기야 조구의 와이셔츠의 가슴부분을

찢어버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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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조구는 출장가는 여자친구를

배웅해준 뒤 지난 밤의 일을 사과하려는

여리의 전화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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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조구와의 통화중에 그림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되고, 이윽고

그림에서 튀어나온 긴생머리의 주희란

귀신을 만나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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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때문에 전화가 급하게 끊기게 되어

걱정이 된 조구가 여리의 집에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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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가운데 조구는 취미가 뭐냐고

묻게되고, 여리는 무덤덤하게 "없어요"

라고 하는 통에 집을 나가려는 찰나

창문밖으로 마당에 쪼구려 앉은 꼬마아이를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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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여리는 친구 민정(김현숙)에게

전화해 오늘 집에 조구가 왔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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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잠을 자던 조구는 뛰어가는

발소리와 함께 여리집에서 보았던

남자아이를 보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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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떨던 조구는 유리에 비친

자신 등뒤에 남자아이를 보곤

여리에게 전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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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에 집에 못들어가고있는 조구에게

여리는 소주한잔을 쭉 들이키게 한 뒤

함께 집 안으로 둘러보다 조구에게 업혀있는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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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와 조구는 사고 당한 차량으로

갔고, 아이는 이미 사망했지만 애 아빠를

구할 수 있었죠.

아빠가 구급차에 실려가고 남자아이귀신은

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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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조구에게 자신이 고등학생 때

버스사고로 물에 빠졌다가 살아난 뒤부터

죽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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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친구인 주희의 목걸이를

잠시 하고있었는데, 그 목걸이의 반짝임에

구급대원이 여리를 먼저 구하게된 것.

그 이후, 죽은 주희는 여리의 주변 사람들을

찾아가 공포를 선사했고, 모두들 여리를

피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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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가족들마저 여리를 놔두고

노르웨이로 이민을 떠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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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리는 큰 집에서 찾아오는

귀신들을 피하고싶어 텐트를 치고 살았고

친구와도 만나지않고

통화만 해왔던 것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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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친구 민정을 통해 유진(이미도)를

알게되고 삼자 통화로

고민상담까지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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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는 필동(박철민)과 길거리를

걸어가던 중 카페안에서

엄마의 강압적인 선을

하는 여리를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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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남자는 우락부락한 얼굴이였고

여리는 조구에게 무섭다고 말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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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구는 상대남자에게 다가가

여리가 군대 동기라고 둘러대며

자리를 뜹니다.

(군대동기이면.. 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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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점심을 하던 조구는 여리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주겠다는데

여리는 다 필요없고 '깡'만 있으면

된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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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남과 잘 되어가는 분위기에

조구는 질투심을 느끼게되고

여리는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만남 후 소개팅남은 홀로 탄

엘레베이터에서 무서운 경험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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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무언가 안좋은 느낌을 받게되고

주차장에서 오바이트를 하고있는 소개팅남을

발견하고 다가가려했지만, 공포에 질린 얼굴로

오리말라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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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리의 옆에서 함께 있는 주는 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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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여리는 조구의 대한 마음을

민정,유진과 통화로 내비치게되고

키스에 대한 강의까지 듣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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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는 여리를 불러 술한잔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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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무르익고,

여리는 소주를 맛있게 먹는 법에 관해

이야기를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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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맛있게 먹는 법 1

그냥 먹는다!

소주를 맛있게 먹는 법 2

부딪친다!

소주를 맛있게 먹는 법 3

싸랑하는 사람과 마신다!

우리 여기서 이제 마시지 말고

2차 가,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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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챙긴 여리는 2차를 가자며

뒷테이블로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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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무리는 조구의 셔츠를 찢기!

그렇게 잠이든 여리를 집으로

데려다 주는데, 들어가기 싫다는 말에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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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와 한 침대에서 잠을 자던 조구는

얼굴위로 떨어지는 물을 느끼며

눈을 뜨니 주희 귀신이 다가오는 것이였죠.

이에 여리는 언제 깼는지, 조구의 눈을

가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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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서움에 떨고 있는 그를

안고 위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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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거실에서 여리의 집처럼

텐트를 치고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출장에서 돌아온

조구의 여자친구가 자고있던 둘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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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선우(윤지민)은 태연하게

사과를 깎으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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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 분 사이 의심 안 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 쪽 사연 들었어요.

통화했거든요.

쉽지 않은 상황이던데

사실, 조구는 걱정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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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그 쪽과 사랑에 빠졌다 해도

감당 못 해요, 조구는

내가 조구를 뺏길까봐 그러는게 아니라

조구는 대한민국 평균이라

그런 사랑 못해요.

여리씨 만나려면 평균 가지고는

안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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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여리씨가 걱정인데

그런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친구를 만날 수 도 있고

남자를 사귈 수도 없고

가족도 없고

그 귀신 나오는 집에서

걔랑 단둘이 사는거 정말

끔찍할 것 같애

나같으면 미쳤을껄 자살을 했거나

존경스러워요.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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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리는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이며

대답합니다.

"아니예요. 저 괜찮아요

매일같이 엄마한테 전화도 오고

전화 친구들도 되게 재미있어요

혼자 사는거 생각처럼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괜히 사람들 때문에 신경 쓸 일 도 없고

자살을 왜해요.

저 그런거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어요.

사는 게 얼마나 재밌는데..

아 저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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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는 말없이 한숨만 쉬고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통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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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불쌍해 보여?

내가 친구가 없니. 가족이 없니.

나 가족 있어.

가족이 나 버린 거 아니야

내가 가라고 했어.

친구도 있잖아.

내가 얼마나 잘 살 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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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년이야. 안까는 척하면서

은근히 까"

"정말 잘 살고있니?"

"잘 살고 있다니까"

"그럼 괴로운 이유가 뭐야?"

"몰라.. "

"넌 혼자서도 잘 살고 혼자서도 행복하고

괴로운 이유가 뭐야?"

"나 하나도 안 괴로워"

"여리야 자신한테 솔직해봐"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네.. 나 행복해"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사는 게 행복해?"

"(울먹이며) 행복해.."

"날마다 귀신들이 찾아오는게 행복해?"

"(울먹이며) 행복해.."

"근데 왜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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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몰라.. 아니.. 아니..나 더이상

웃을 자신이 없어.. 나 너무 힘들어

나 하나도 안 행복해

단 한 순간도 행복한 적 없었어

평생 이렇게 살다 죽을거야

혼자 사니까 죽어도 아무도 모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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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말이 맞아

어떤 남자가 날 사랑할 수 있겠어

나한테 외롭지 않냐고 묻더라

외롭지 않다고 했어

혼자라서 행복하다고 했어

어떻게 내가 외롭지 않겠어

며칠 동안 단 한마디도 안 한 적도 있어

내가 죽은 건지 살아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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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맨날 행복하다 행복하다 그러는데

그렇게라도 안 하면 정말 미칠 거 같아

죽을 거 같아

나도 행복해지고싶어.. 웃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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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의 말을 유선 상으로 듣고 있는

민정과 유진은 말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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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영화를 보는 조구는

여리 생각에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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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구에게 여자친구 선우는

보고싶냐며 잘해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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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비슷한 사랑을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근데 상위 1%로는 다른 거 같더라

진짜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는 사람이

그 1%란 생각이 드네.

잘해봐.

솔직히 나 때문에 여리 씨 안 만난 거 아니잖아

조구씨 스스로 두려웠던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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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조구의 마술쇼 일을 말도없이

관두게되고 그 시각 집 청소를 하던 여리에게

민정과 유진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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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친구야"

"보고싶었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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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포옹을 하던 세사람은

고기를 구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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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구는 여리를 그리워하다

전화를 걸어 보고싶다고

만나자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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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친구가 왔다고 하는데

이에 민정이 전화를 뺏어

"이따봐용~"이라 말하고 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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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러가자!

근데 어디서 만나기로했지?"

"헉, 네가 끊어잖아 이년아!"

"일단 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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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를 기다리며 길거리 마술쇼를

보던 여리 앞에 주희 귀신이 나타나고

쓰러진 여리를 부축하는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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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리의 몸을 감싸는 의문의 손이

나타나 관객들은 놀라고 있는데

그 때 조구가 나타나 귀신의 손앞에

카드마술을 하자 손이 하나씩 없어지고

관객들은 마술의 일환으로 생각해

환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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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만나려면 보험 들어야 해요"

"하나 있어요"

"하나 가지곤 어림도 없어요

상해, 생명 다 들어요 짱짱한 걸로"

"알았어요~ 짱짱한 거로 들게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할게요

나중에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막 꼬였다느니

나쁜 년 , 무서운 년 하면서

내 트윗에다가 욕을 한다든지

정신적 육체적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든지

그 어떤 원망도 해선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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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둘은 정식으로 사귀게되고

커플요금제도 하자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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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고싶었던

일이 있었다며, 조구를 데리고

자신의 집 지하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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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서재로 쓰던 곳인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한 번도 안내려가봤어요

쥐소리 같은데.."

"근데 보통 남자친구 생기면 놀이동산 가지

지하실 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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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서 발견한 전축을 틀고

둘은 춤을 추며 오붓한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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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전기가 나가고 오래된 장롱문이

열리자 박쥐떼들이 한꺼번에 날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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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씨 집에는 별게 다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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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혼자 텐트에서 자던 여리는

이날 조구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다음 날 아침 그를 배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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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리네 집 2층에 서서

바라보는 주희 귀신이 화면에 잡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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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향하는 조구가 탄 택시를

지게차가 들이박고, 간판5개가 떨어지는 둥

죽을 뻔한 위기를 연달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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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애 시작으로 용기를 얻은 여리는

자신의 아지트인 텐트를 철거하고

수납장에 넣는데, 오래된 상자에서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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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안좋은 기분이 들어 조구의

공연장을 찾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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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의 호러마술쇼가 진행되고 있는데

정해져있는 각본과 달리 진짜 알 수 없는

귀신의 힘으로 관객석의 여리를 무대 위

장롱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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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문이 열려있는 상태로 여리가

그 안에 알수 없는 힘에 의해 갇히고

그 속엔 물로 가득하기에 여리는

숨쉬기 힘겨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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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는 도끼를 들고와 내리치려하자

알수없는 힘에 의해 공중에 띄워졌다가

그대로 무대로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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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문이 닫히고 물 속에 떠있는 여리와

그 앞에 서있는 주희 귀신.

여리는 목걸이를 손에 들고있는데

여기서 과거 회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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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학여행가는 버스안에서

여리는 주희의 목걸이를 해보고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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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야, 나 오늘 이 거 한번만 차보면 안돼?"

"이거? 안돼~ 우리 할머니가 준 수호천사야"

"한번만, 한번만 응?"

"안돼~ 할머니가 진짜 절대 빼지 말라

그랬단 말이야"

"알았어, 그럼 사진만 찍고 줄게~ 사진만"

여리의 부탁에 주희는 마지못해 목걸이를 빼

건네줍니다.

"대신 빨리줘야해!"

목걸이를 목에 걸자마자 버스는 다리에서

이탈해 강에 빠지고,

구조대원은 나란히 있던 주희와

여리 사이에서 고민하다

반짝이는 목걸이를 한 여리에게

시선이 갔고, 여리를 먼저 구하다가

주희가 그 사이 숨이 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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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갇힌 여리는 주희를 만나

포옹해주며 목걸이를 돌려줬고

그 순간 장롱에서

여리는 나올 수 있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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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와 조구는 병원에 실려가고

금방 회복한 여리와 달리 조구는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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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리는 조구 곁을 떠나기로 합니다.

여리가 떠나는 날

깨어난 조구는 여리를 찾아

공항에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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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의자에 앉아있던

여리와 만나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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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쿨하게 헤어져요."

"아니 이렇게 갈꺼면..

커플요금제로 괜히 바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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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시간이 다가오고

떠나는 여리에게 조구는 전화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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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씨, 나예요"

"이제부터 전화하지마요"

"나요. 그 날 죽을 뻔했어요

지금 살아있는게 기적이야 알아요?

그리고 나 여리 씨 만나는거 정말 무서워요

혼자 있으면 뒤에 누가 업힌 거 같고

자려고 누우면 누가 계속 보는 거 같고

불안해서 잠도 안 오고

정말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나 이제 평생 두 발 뻗고 못 자요

근데요. (울먹이며)

근데 당신은 어떻겠어?

내가 이 정돈데 당신은 어떻겠냐고

당신이 혼자 있을 걸 생각하니까

그냥 차라리 등에 귀신이 업히는 게 나아

내가 전에 공포 영화 여주인공 얘기했죠.

걔네는 사랑 안해요.

여주인공이 외로워야

비명이 처절하니까요..

근데 당신입에서 비명이 나오는 거

생각하니까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내가 당신 사랑하나봐

돌아와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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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는 눈물을 흘리며 듣고 있다가

전화를 끊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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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안에서 여리는 조구와의

사진들을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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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마 가지않아

기악악화로 회항하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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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린 여리는 고개를 숙이고

몰래 나오는데, 조구가 뒤에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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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줄 알았지! 가지도 못할 거면서 말이야

울었죠? 울어서 전화 끊었죠?"

"배터리 나갔어요"

"흐하, 울었으면서~ 거짓말"

"좋아요. 조구씨가 나 사랑하는거 알아요

나도 조구씨 사랑해요."

"그럼 됐네"

"근데 어떡해요 해결된게 하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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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의 시선에 따라 고개를 돌린 조구는

멀리서 여리를 쳐다보고 있는 주희 귀신을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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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지독하네..평생 안떨어질꺼 같죠?"

"평생 안 떨어져요"

"흠, 연애하기 참 힘드네"

"그걸 이제 알았어요?"

"네, 이제 알았어요.

키스할래요?"

"그럼, 더 힘들어 질텐데.."

"원래 힘든거예요 연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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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크레딧으로

둘을 지켜보던 주희귀신에게

조구의 친한 형 필동이 접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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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많이 젖으셨네요.

비도 안오는데~

초면에 이런 말씀 좀 뭐한데요

미친 존재감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제가 이렇게 한 방에 훅 가기는 처음이라서

음, 저 호러 일루젼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음, 저희 마술쇼에서 새로운 귀신을 찾고 있는데

그쪽이라면 따로 분장이 필요 없을 거 같애!

그냥 이대로 오시면 될거 같애! 흐흥

저기요~저기요?

같이 일해보자구요!

아, 사람이 말을 하면 쳐다를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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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에서 민정과 유진.

"저렇게 될 줄 알았어 내가~

역시 멜로의 끝은 키스야!"

"10년치를 한 방에 하는 구나.

침을 한 컵을 마셔라,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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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이민기님 주연의 <오싹한 연애>는 총관객수 300만명을 넘기며, 가볍게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호러+로코를 합친 흥미있는 소재로 재미있게 봤던 영화 중 하나였죠.

극중 주희귀신이 나오는 장면이 호러스러워서 못보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이 되어져서 이번 포스팅은 상세히 적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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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둘의 사랑의 파워에 주희귀신이 기상악화로 둘을 만나게 해준 것은 아닐 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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