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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범죄영화

반도 줄거리 결말 (2020) 어쩌면 좀비보다 인간이 더 무서울지도....

포ㅇ|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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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Peninsula, 2020

<부산행> 그 후 4년

액션,드라마 ㅣ 한국 ㅣ 116분 ㅣ 2020.07.15 개봉

감독 : 연상호

출연 : 강동원(한정석), 이정현(민정), 이레(준이), 권해효(김노인), 김민재(황중사), 구교환(서대위), 김도윤(구철민), 이예원(유진)

 

대한민국 해군 특전 대위인 정석 (강동원)은

누나가족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항구로

가고 있던 중에 엔진문제로 퍼진 차를 두고

한 남자가 자신들도 데려가달라고 부탁하죠.

정석은 남자의 몸에 묻은 피를 보며

지나쳐가는데 이 때 남자의 부인이 어린 딸을

안고나와 아이라도 데려가달라고 사정하지만

자신의 가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정석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애써 그냥 지나칩니다.

이후 항구에서 탄 피난선 객실에 누나,조카와

함께 있던 정석은 자리를 비운사이

객실에 탔던 감염자에 의해 조카가 감염됩니다.

정석은 이를 듣고 바로 누나와 조카에게 가지만

누나는 자신의 아들을 껴안으며 오열하고있었습니다.

정석은 누나에게 나가자고 했지만

차마 아들이 두고 갈수없었고

달려드는 좀비들을 총으로 쏘며 객실을

탈출한 정석은 감염자들이 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문을 닫아버립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매형(구철민)은

좀비들에게 공격당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자

이성을 잃고 문을 열려고 하지만 정석에

의해 제지당하고, 이 후 군인들이 진압을 오게되죠.

그리고 그와 동시에 미국 어떤 토크쇼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좀비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 정부는 사태 발생 1일만에 소멸했고

북한은 휴전선을 좀비방어선으로 잘 막았는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장소라 합니더.

그리고 나머지 3면의 바다는 주변 국가들이

감염을 막기위해 반도에서 나오는 배와

비행기를 모두 막아 반도는 완전히

고립된 장소가 됩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르고

홍콩 빈곤하게 살고있던 전석은 자신을 찾는 어떤 회장에게 불려가는데

그 곳에는 매형을 포함해 2명의 사람이 더 있었죠.

회장은 반도 오목교에 가지고 나오지 못한

2000만 달러가 든 차량을 가져와 주면

절반을 떼어주겠다합니다.

이후 정석은 철민과 술을 마시면서 자신은

못하겠다고 말하는데 철민은 정석이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며 자신은 가겠다고 말합니다.

"미쳤어 거길 또 들어간다고?"

"그러니까 그 때 내새끼랑 니네 누나랑

같이 죽게 냅뒀어야지"

"내가 안그랬으면 배에 있던사람들 다죽었어

그렇잖아 상식적으로.."

"상식같은 소리하고있네.

너 시도는 해봤냐?

정석아. 너도 괴롭잖아

그냥 포기해 버렸으니까..

자 난 거기 가볼테니까 한 정석씨는

하고싶은 대로 하세요.

그리고 쫌 이제는 그만좀 봅시다.

서로 괴롭잖아"

결국 철민과 함께 배를 타고

인천항에 상륙합니다.

일행 중 더벅머리 남자가 열쇠 꽃힌 차를

찾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이전에 택시 운전사였다는

아주머니가 목적지로 운전합니다.

폐허가 된 시내를 가던 일행은 목표와 비슷한

트럭을 발견하지만 번호가 다른 차량이였고

이상한 소리를 들은 정석이 열화상 카메라로

주변을 보다 육교 유리안에 가득찬 좀비들을

보고 기겁합니다.

이후 다시 돌아와 이동하던 중

목표인 트럭을 찾게 됩니다.

운전석에는 이전에 트럭을 찾으러 온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체가 앉아있었고

이에 철민이 끌어내다가 좀비가 된 시체가

덮치는 바람에 클랙션을 울리고 말죠.

정석이 좀비를 죽이지만 클랙션 소음을

들은 좀비가 반응해 몰려오지만

따돌리는데 성공하여 가까스로 트럭을

려서 출발하는데,

누군가가 갑자기 조명탄을 쏘아올립니다.

조명탄을 보고 몰려든 좀비를 피하다

교통사고가 나고 정석은 앞유리로 튕겨나갑니다.

다른 일행은 몰려든 좀비에게 공격받고

아주머니는 사망, 철민은 돈다발이 들어있던

트럭 짐칸에 들어가 좀비를 피합니다.

정석도 좀비와 대치하고 있는 도중 탄이 떨어져

좀비에게 공격 당하려던 찰나에

차가 튀어나와서 좀비를 튕겨내고,

창문을 내리며 나타난 준과 유진이

살고 싶으면 타라고 해서 차에 타게 되죠.

준은 엄청난 운전실력으로 좀비를

드리프트로 쳐버리거나 기막힌

코너링으로 따돌립니다.

 

이후, 앞쪽에 뚫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많은

좀비떼가 있자, 유진은 조명을 달고 소리가

나게 개조한 레이싱카를 이용해서

좀비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

그 사이 일행은 은신처로 돌아옵니다.

한편 철민은 트럭뒷칸에 갇혀

좀비떼에 둘러싸인채 절망에 빠져있었는데,

어디선가 화려한 조명과 뽕짝을 울리는

나이트클럽차량이 등장해 좀비들을 유인해갑니다.

좀비들이 모두 사라지자 그 뒤에서

개조된 다른 차량들이 트럭 쪽으로 다가오고

그 차량둘에서 내린 631부대는 아직 살아있던,

살려달라는 더벅머리 남자를 잔인하게 죽이고는

철민이 아직 타고있는 트럭을 가지고

주둔지로 돌아가죠.

황 중사와 2소대는 631부대로 복귀하고

부대원에 환영을 받습니다.

이때 트럭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화물칸에 철민을 발견하죠.

트럭과 함께 631부대에 잡힌 철민은

부대원들에게 자신은 들개가 아니며

돈을 찾으면 반도를 나갈 수 있다며

위성전화가 있다고 소리치지만 하필

전화기를 트럭에 흘리고 와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부대원들은 철민의 상의를 탈의해

스프레이로 61이란 숫자를 쓰고는

컨테이너로 끌고가는데

철민처럼 몸에 번호가 새겨진 남자들이

웅크려 앉아 있었죠.

문이 열리자 남자들이 문으로 나가고,

철민은 주저하지만

부대원에게 떠밀려 나가게됩니다.

이는 일명 '숨바꼭질'이라는 631부대

내 도박장으로, 과거 쇼핑몰 건물의 홀을

개조한듯싶습니다.

막힌 공간(계단이 에스컬레이터이다.

물론 동작하지는 않는다)에서 120초 동안

좀비를 피해서 도망가야 하는 생존게임이였죠.

부대원들은 생존할 것 같은 번호에

생필품을 걸고 도박을 하는데 작중에서

631부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유일한

유희거리로 그려집니다.

다행히 숨바꼭질이 끝나고 딕훼밀리의

또 만나요라는 음악이 재생되고

LED맨이 나와서 춤을 추고 어그로를 끌어

좀비들을 다시 집어넣습니다.

그렇게 철민은 첫판에서는 살아남아

컨테이너로 돌아가지만 절망감을 느낍니다.

한창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김 이병은

트럭 안에 물품을 확인하는데 달러를 발견합니다.

지옥같은 한반도에서 고립되어 정신이

피폐해진 지 오래인 631부대의 원래 지휘관인

서 대위는 빼돌린 양주를 가지고 온 김

이병에 보고로 트럭에 있던 돈과 위성전화를

발견해, 반도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황 중사를 비롯한 부대원을 배제하고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생각에 잠깁니다.

한편 구조된 정석은 은신처에서

준(이레)과 유진(이예원)의

어머니인 민정(이정현),

그리고 사단장이라 불리는

김 노인(권해효)을 만나게됩니다.

김노인은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상태로,

군용 무전기를 통해 조난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제인 소령이 자기와 잘 아는 사이니

꼭 구하러 올 거다"라며 호언장담하지만

정신나간 노인네 말은 어린 유진을 제외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죠.

그리고 상대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정석은 자신을 구해준 딸들의 어머니가

과거에 자신에게 도움을 청했던 부부

였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631부대에 빼앗긴 트럭을 가져오면

대한민국을 탈출할 수 있다는

정석의 말을 듣고 탈출 준비를 하게됩니다.

이 때 정석은 죄책감 때문에

과거에 있었던 일을 민정에게 이야기하죠.

민정은

"그 날 우릴 태우지 않고 지나친 차들만

서른 한 대였다"며 대꾸합니다.

631부대가 지금은 타락했지만

과거에는 힘없는 민간인 생존자들을

보호했었고 그 당시엔 민정도 거기에서

지냈었기 때문에, 정석과 민정은 과거에

알던 비밀통로로 잠입하고

나머지는 차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둘은 트럭을 찾아 탈출 준비를 하는데

서 대위도 의심 많은 황 중사를 따돌리기

위해 황 중사가 트럭에서 많은 식량을

가져왔다며 치하하고 밤새 '숨바꼭질'을

해도 된다며 사기를 올리는 말을 하고

자신은 다른 부대원 몰래 김 이병과

단둘이서 탈출 준비를 하죠.

그러나 황 중사는 서 대위를 의심하여

서 대위의 사무실까지 따라오지만,

조니 워커 블랙라벨 병 등을 보며

의심을 키우다 때마침 둘어온

김 이병을 보고 '그렇고 그런 사이'인 줄

오해하고 다시 숨바꼭질이

벌어지는 유희장으로 돌아갑니다.

서 대위는 트럭으로 다가갔지만

트럭에는 이미 민정과 정석이 탑승한 채

총으로 김 이병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치하는 사이에

정석은 서 대위로부터 매형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구하러 가고자 기지 내부에

큰소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철민을 구하는 과정에서

숨바꼭질 유희장에서 풀려난 좀비떼들은

631부대원들을 공격하고

부대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리죠.

철민은 정석을 구하려다 황 중사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정석은 기다리던 민정과 탈출합니다.

탈출 기회를 놓쳐 화가 난 서 대위는

자신에게 충성하던 김 이병을

아무렇지도 않게 홧김에 쏘아버리고

부대를 혼자 탈출하죠.

입구에서 행렬을 하고 있는 좀비 떼가

부대를 향해 오고 있었고

이를 뚫지 못해 위기에 빠지지만

기다리던 준이가 나타나 구해주고,

일행은 인천항을 향해 떠납니다.

631부대는 정석 일행을 무섭게 추격해

차량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그 와중에 다른 차량들은 정석 일행의

기지발휘로 인해 장애물에 처박히거나

뒤집혔고, 부대원들의 경우도 대부분은

차가 전복되거나 장애물에 처박혀서

리타이어했으며 일부는 정석의 총격에

죽거나 정석의 트럭에 뛰어들어

매달렸다가 나가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황 중사의 SUV는 끝끝내

정석 일행을 따라잡지만 정석이

영화 초반 홍콩으로부터 정석 일행이

잠입할 때 봐두었던 육교 계단통 유리창에

갇혀있던 좀비들을 기억해내고

도망치는중에 육교가보이자 유리를

총으로깨서 끝까지따라오던 황 중사의

차량을 덮치게 만듭니다.

결국 황중사는 좀비들에게 포위된채

총으로 무모한 저항만하다가

끝내 감염되고 맙니다.

 

결말

트럭이 인천항에 도착했으나,

뒤따라온 서 대위가 준이의 머리에

총을 들고 협박하며 대치 상황에 빠집니다.

준이를 구하려다 김 노인은 서 대위가

쏜 총에 맞고 동시에

민정도 다리에 총상을 입습니다.

서 대위도 총격을 당했지만 결국 트럭을

차지해 혼자서 배에 오르고,

정석 일행은 죽어가는 김 노인 곁에서

슬픔을 맞이합니다.

"할아버지이..."

"이 지옥에서 꼭 꺼내주고 싶었는데"

"아니야.. 우리가족이 같이 있었는데

왜 지옥이예요"

"고맙다..

미안해.. 이런 세상에서 살게해서..

미안해..."

결국 김 노인의 숨이 멎었습니다.

 

서 대위는 배의 선장과 이야기하며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처음부터 돈을 나누어 줄 생각이 없던

삼합회는 서 대위를 총으로 쏩니다.

사실 서 대위는 반도에서 빠져나가려는

일념뿐이었기 때문에 돈을 적게 주거나

안 줘도 납득이 가능했을 듯 한데

삼합회는 운전석에 있던 그와 대화도

제대로 안 하고 다짜고짜 쏴버렸죠.

 

 

그렇게 서 대위는 죽어가지만

그냥은 죽을순 없는지

저들이 돈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려고

마지막 힘으로 트럭을 후진시켜서

바다에 빠뜨리려했으나

바다에 빠지진 않았고,

닫히던 중이던 해치가 트럭으로

인해서 도로 열리자 배에

좀비들이 들이닥치면서 배에 있던 조직원들을

몰살시키며 배로도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한편 정석, 민정, 준이, 유진은 살아남았으나,

민정의 다리에 총을 맞은 상황이고

아침이 되어 주변의 좀비들의 시선을 끕니다.

그 때 멀리서 UN 헬기가 항만 위로

호버링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은신처에서 김 노인이 실제로 무전기를

통해 교신에 성공했던 것이었죠.

일행은 폭죽을 쏘며 헬기가 착륙해

UN군의 엄호하에 헬기 쪽으로 달려가보니

그곳엔 진짜 제인 소령이 있었죠.

하지만 민정은 제대로 뛰지 못해

정석에게 자신의 딸들을 지켜준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고

후위에서 좀비를 막으며 항전합니다.

그러다가 차에 올라타 경적을 누르면서

좀비들을 자기쪽으로 유도하여

정석과 딸들이 헬기에 도착하도록 돕지만

코너에 몰려 나가지도 못하게 됩니다.

 

준이는 엄마가 아직 살아 있는 걸 보고

엄마도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제인은 어서 출발해야 한다고

재촉을 하고 자신이 살아있는 걸

본 일행이 떠나지 않는걸 본 민정은

가족을 위해서 총으로 자결하려 합니다.

준이와 유진이 오열하며 엄마를 살려달라고

외치지만 제인은

"그녀는 상식적인 선택을 하는 거야."

라며 준이와 유진이를 달래죠.

이때,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누나를 구하지

않는 선택을 했던 정석은

죽은 철민이 홍콩에서 했던 말을 떠올리고,

이번에는 민정을 구하러 달려갑니다.

정석은 허공에 총을 발사해 총성으로

민정이 탄 차 근처에 달라붙은 좀비들을

유인하기 시작하는데,

그러한 정석의 모습을 본 민정은

다시 살겠다는 의지를 되찾고

정석의 엄호를 받으며 헬기를 향해 움직입니다.

결국 정석은 민정을 구하는 데 성공하며,

일행 모두 헬기를 타고 반도를 탈출하게 됩니다.

이후 헬기 내에서 부상을 회복하고

있는 민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반도>는 끝이납니다.


영화 <부산행> 그 4년후를 배경으로 하는 동일 유니버스 작품인 <반도>는 부산행의 스토리와 이어지지지 않는 별개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그저 좀비 안전지대였던 부산마저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칸 영화제레 초청도 받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영화제가 취소되었죠......

<부산행>은 좀비 재난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느낌이라면 <반도>는 사람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좀비들을 이용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부산행> 그후 4년동안 폐허가 된 도시배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던데.. 제 눈에는 솔직히 플스게임인 <라스트 오브 어스>만도 못했다는 평가를 주고싶습니다....

카레이싱과 총기액션 그리고 여성캐릭터 민정의 강인함과 준이의 망설이지않고 여유있던 운전실력, 유진의 RC카를 이용해 좀비를 유인하는 기발함으로 흥미를 유발하긴 하였고

연기구멍이라 할 어색한 배역은 별로 없었습니다.

근데 주인공 정석역의 강동원의 캐릭터가 약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또한, <#살이있다>와 마찬가지로 개연성 및 현실성에 대한 오류로 인해 큰점수는 못줄것같지만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준 결말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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