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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코미디영화

헬로우 고스트 결말포함 스포 줄거리 /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 남자!

포ㅇ|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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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고스트

Hello Ghost, 2010

/ 죽는게 소원인 남자! 갑자기 귀신이 보이기 시작 /

기자 평론가 ★★★ 5.56

네티즌 ★★★★ 8.87


코미디 ㅣ 한국 ㅣ 111분 ㅣ 2010.12.22 개봉 ㅣ 12세관람가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강상만), 강예원(정연수), 이문수(할배 귀신), 고창석(꼴초 귀신)

장영남(울보 귀신), 천보근(초딩 귀신), 공호석(구판수), 정규수(정주환)


 

쏘울 충만 해피 코미디 ㅣ 이상하게 무겁다....

 

죽는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

어느 날 그에게 귀신이 보잉기 시작한다.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은 변태 귀신, 꼴초 귀신, 울보 귀신, 초딩 귀신

소원을 들어달라는 귀신과 그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된 상만.

결국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이, 예상치 못했던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헬로우 고스트> 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 줄거리 /

천애고아로 자라나 가족,애인 없이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죽는 것이 소원인

남자 '상만'은 항상 자살시도를 할때마다 이상하게 실패를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수면제를 먹고 여관에서 자살시도를 하는데 자신을 일찍 발견한

여관주인덕분으로 죽지 않았고 한강에 뛰어들지만 구조대 옆에 떨어져 죽지 않았고

병원에서 눈을 뜨게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눈에 귀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 상만을 보는 의사는 그의 정신병이 있음을 짐작합니다.

 

 

계속 울고있는 여자귀신, 변태 술고래 할아버지 귀신, 골초 아저씨 귀신

그리고 단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초딩 남자아이 귀신은

갑자기 상만의 몸을 공유하겠다고 말합니다.

느닷없이 나타난 골치아픈 귀신들은 상만의 몸에 빙의하여 무리한 요구를 하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듭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되었죠.

상만은 귀신들이 빙의하는 통에 안피우던 담배도 피고 못먹던 술도 먹고 단걸 좋아하지도 않는데 단걸 입에 대고 삽니다.

상만은 무속인을 찾아가 그들을 떼어낼 방법을 강구해 보는데

무속인은 그들의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상만은 울며 겨자먹기로 결국 하나씩 소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이 4명의 귀신들은 나름의 룰인지, 이승에서는 이승사람이 먼저 질문하지 않은 말에는

먼저 대답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즉, 소원을 이루어주는 과정에서 상만이 물오본 말에만 대답할 수 있어서

힌트를 얻기가 상당히 골치가 아프죠.

일단 변태 술고래 할아버지 귀신의 소원은 카메라를 찾는 것!

온갖 카메라 상가를 다 뒤지지만 찾는 카메라는 사람에게 있었고

그 사람은 형사였는데 카메라를 찾기위해 그만 잠복근무를 방해하고 맙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카메라를 찾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할아버지귀신의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간호사 '연수'를 만나게되고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그 다음 단걸 좋아하는 초딩남자아이 귀신의 소원은

'로보트 태권 브이' 애니메이션영화를 보는 것이였고

그 곳에서 간호사 연수와 그녀가 근무하는 병원에 치료중인 남자아이를 만나게됩니다.

'상만'은 초딩귀신에게 빙의되어 남자아이의 사탕을 삥 뜯는 가하면

과하게 짜장면을 먹는 둥..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술고래 아저씨 귀신의 소원은 구형 노란색 택시(포니2)를 몰고 바닷가에 가는 것!

그 택시가 보관되어 있는 곳에서 차를 빼오다가 주인에게 들키고

그의 아내를 데려오는 것으로 차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흡연으로 이미 폐암 말기상태였는데 뱃속의 아기때문에

함암치료를 거부한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된 상만은

그 사실을 소품차 업소주인에게 말해줍니다.

그리고 차를 받아오죠.

차를 몰고 바닷가에 가서 추운날씨임에도 바다에 들어가 고생을 합니다.

빙의되어 차를 몰았어도 면허가 없던 상만은 경찰서에 가게되고

보호자가 올때까지 집에 못가는 상황이 옵니다.

하지만 부를 사람이 없던 지라 간호사 '연수'의 명함을 꺼내 연락을 하고

'연수'의 도움으로 훈방조치됩니다.

'연수'는 경찰서에서 혼잣말을 하는 '상만'의 이야기를 우연찮게 듣게되고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만화영화를 좋아한다는 '연수'에게 줄 비디오테이프를 선물로 주며

더 친해지게되죠.

호스피스 병동에서 '연수'에게 "사복은 이쁜데 신발이 별로다."

라는 둥 추근덕대는 것으로밖엔 보이지 않았던 환자는 사실 연수의 친아버지로서

젊은 날에 병을 앓아 건강이 좋지 않던 아내도 내팽개치고 밖에 싸다니며

방탕한 생활만 즐기던 한량이였습니다. '연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도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아 혼자 임종을 지켜야했고 지금은 방탕한 생활로 인해 병을 얻어

'연수'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머물고 있으며, 그 와중에도 구판수 등 다른 환자들과

화투나 치며 아직도 젊은 시절 버릇을 못 고치고 있었죠. 아빠 때문에 연수는 가족을 좋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고 물론 병동에서도 아버지를 아버지로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울보 아줌마 귀신의 소원은

자신이 장을 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것!!

'상만'과 함께 장을 보고 울보아줌마 귀신은

'연수'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싶다고 말합니다.

병원에 찾아간 '상만'은 '연수'와 있던 중 '연수'의 아버지를 보게되고

그 날 밤 '상만'의 집에 찾아온 그녀의 아버지..

'상만'은 그녀의 아버지가 부탁한 것을 이뤄주고자

장례식에 찾아가 '연수'를 만나 이야기를 합니다.

"연수씨 믿기 힘드시겠지만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연수씨 아버님이 찾아오셔서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 전해달라고 해서요"

연수는 아버지는 어머니가 죽어 갈 떄 오지도 않았던 사람이라고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상민의 말을 믿지 않고 조용히 빈소로 돌아갑니다.

같은 호스피스 동기인 구판수도 연수 아버지인 정주환의 장례식에 조문을 오고

연수에게 상만이 돌려준 카메라를 다시 상만에게 돌려주라는 부탁과 함께

죽을 사람만 상대하지말고 산 사람들과도 인연을 맺으라고 합니다.

연수는 구판수의 부탁들 들어주고자 카메라를 들고 상민의 집에 찾아가고

마침 울보 아줌마귀신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저녁 상을 차린 상태였습니다.

상민은 용기를 내어 같이 식사를 하자고 권유하고 연수는 이를 받아들이죠

상만과 연수 그리고 귀신들이 저녁식사를 하게되어 마침내 울보 아줌마 귀신의 소원도

이루어지려는 찰나, 연수가 상만에게 죽은사람이 보인다는 것이 진짜냐고 묻죠.

상만은 연수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라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웟다. 그래도 아버지라고 예쁜 사복에 어울리는 신발을 주려고 사서 병원 어딘가에 두고 왔는데 그만 자신이 죽어 버렸다"

라는 말을 연수에게 전합니다.

하지만 연수는 여전히 믿지 않았으며 죽은 아버지를 언급하는 상만에게 실망하여

식사 도중 나가버립니다.

그런 연수에게서 절망감을 느낀 상만은 집의 귀신들 소원도 다 들어주었으니

사라지라 말하며 이번엔 진짜 죽을 생각으로 연탄을 사서 택시 안에서 불을 붙힙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최초로 자살시도 도중에 본인의 의지로 살아갈 생각을 한것이죠! 물론 연수때문!

상만은 미나리김밥을 싸서 연수의 병원을 찾아갑니다.

연수는 태권브이를 보여줬던 아이마저 숨을 거두자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연수의 아버지가 화투치던 옥상을 올라갔는데

그곳에 정말로 상만이 말한 신발이 있었고

그렇게 상만의 말이 사실임을 안 연수는 눈물을 흘립니다.


/ 결말 /

김밥을 들고 찾아온 상만은 미나리 김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보통 김밥에 시금치를 넣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엄마가 미나리가 피에 좋다고 늘 시금치 대신 미나리를 넣었거든요"

상만은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무심코 엄마를 언급하고

그리고 그것을 시작으로 자신에겐 없는 걸로 알고 있었던 가족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게됩니다. 지금까지 자기를 지긋지긋하게 귀찮게 한 귀신들의

정체가 바로 상만의 죽은 가족들임을 깨닫습니다.

어린시절의 기억과 자신이 고아가 된 그 사고 등 잊어버리고 살던 과거를

모두 기억해 낸것입니다.

상만은 택시 기사인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 할아버지와 형이

하나 있는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의 둘째 아들이였습니다.

상만의 아버지는 새 택시를 장만한 기념으로 바닷가로 가족여행을 하자고 하고

할아버지는 친구에게 카메라를 빌리죠.

하지만, 가는 도중에 사고가 나서 상만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사망하게됩니다.

(사건현장에 출동한 형사가 그 카메라를 몰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였구요)

상만은 어린 나이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 고아가 된 이유와

가족들의 존재 둘 다 모두 잊어버린채 살았던 것이였죠.

과거를 모두 기억하게 된 상만은 서둘러 집으로 질주하고

그토록 염원하던 가족들이 돌아왔는데 못알아보고 내쫒은 셈이니

오열하며 돌아오라고 소리칩니다.

이윽고 나타난 상만의 가족귀신들..

다행히 떠나기전에 자신들을 알아봐주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눈물겨운 가족상봉을 합니다.

그리고 상만은 연수와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게되고

이렇게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끝이 납니다.

뒤에 영상으로 알아보건데

상만이 귀신을 보기전부터 상만을 지키기 위해 계속 옆에 있었고

자살시도할 때마다 실패했던 이유가 가족귀신이 이를 막았기 때문이였습니다.


포이 Think...

벌써 10년이 지난 이 영화는 차태현님의 주연작으로 코믹,감동이 적절하게 살아있어

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반전으로 이 귀신들이 가족임을 알았을 때 모든 앞선 상황들이

하나의 퍼즐처럼 이어져 가슴에 뭉클함이 밀려왔었습니다.

<헬로우 고스트>의 제목으로 귀신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오산인

이 영화! 정말 강추입니다.

♥와 댓글은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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